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 지역언론브리핑 (2015/06/08) : 메르스 안전지대 벗어난 전북도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6. 8.

 

지역언론브리핑 (2015/06/08)

 

 

1) 메르스 안전지대 벗어난 전북도

 

 

1) 메르스 안전지대 벗어난 전북도

 

지난 6일 전북 도내에서 메르스 첫 양성 반응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순창에 사는 한 70대 할머니가 메르스 감염 최종확진이 내려졌는데 이 환자의 경우 지난 22일 평택에서 내려와 약 14일 동안 마을에서 통제 없이 이웃들을 접촉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 돼 순창 지역은 메르스 공포와 혼란에 휩싸였다.

 

메르스 국내 발생 이후 한 마을 전체가 격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 도내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자체의 대응 능력이 주요한 시점이다.

KBS전주총국은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65일 보도)

 

전북지역의 경우 이미 5월 말 정읍지역에서 발생했던 음성 확정 환자로 인해 전라북도는 방역 체계를 재점검했음에도 실제 상황이 닥치자 여전히 대형 재난 대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일간지와 방송은 전북지역 메르스 확산 소식을 1면과 머리기사로 다루며 마을의 상황, 전북지역 방역 체계 문제, 도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분주했다. 특히 방송의 경우 65일 첫 번째 꼭지부터 보도의 50% 이상을 메르스 관련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전주MBC 이종휴 기자는 정부의 허술한 관리로 인해 지역민들이 3차 감염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지정격리병동인 전북대학교병원의 실태를 확인 한 결과 병실이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아 오히려 병원 내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종휴 기자는 “70대 여성이 거주했던 마을은 노인이 많고 대부분 지병이 있어 대형 재난으로 번질 우려도 높다는 점과 전북대병원장과 예수병원장을 인터뷰해 전라북도는 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비해 44개 음압병상을 포함한 145개 격리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2개 병실을 제외한 나머지는 완벽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전북대병원)”, “병실이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아 메르스 환자가 대거 입원할 경우 병원 내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하는 상황도 배제하기 어려(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상황임을 전달했다.




 

JTV며느리는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했고 보건당국은 당사자인 할머니에게 자가격리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며 개인과 행정이 망라된 총체적인 부실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정부에 대한 믿음이 추락하면서 국가와 개인 사이는 더욱더 멀어졌다. 결과적으로 이 공간을 채우는 요소는 언론과 지자체 행정력일 것이다. 일부 지자체는 위기의 순간에 행정력을 발휘함으로써 이 공간을 주도하고 있다. 사회적 의견을 형성하고 시민 개개인의 불안감을 다독이고 있는 것이다. 몇몇 지자체장에 의해 사회적 의견이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이들이 유능하게 부각되는 것은 시민들이 의존할 수 있는 대상, 또는 개인의 안전을 보호해줄 대안적 권력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SNS를 통해 시민들은 개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사태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 집단에 포함되지 못한 시민들은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키워갔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언론권력에 욕하면서도 절대적으로 그 정보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전북지역이 메르스 안전지대를 벗어나면서 다시 키는 지역언론에 돌아왔다.

일차적으로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해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뢰를 확보한 지역 언론의 보도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사회를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공적판단을 가질 수 있도록 그 갭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

 

관련보도 :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전주방송 8뉴스

전북CBS

1

도내 첫 메르스 양성 판정

R

전북서 메르스 첫 의심 환자 방역 비상

R

순창에서 메르스 첫 양성반응

R

메르스 ,학교는 휴업 행사는 취소 한옥마을 타격

 

 

 

 

 

2

지역도 초기 대응 허술했다

R

허술한 감시..방역 체계 곳곳 구멍

R

자가격리 무시...허술한 대응

R

메르스 양성판정에 순창군은 지금 '올스톱'

 

 

 

 

 

3

메르스 여파, 교육현장 행사 직격타

R

메르스 여파..전북 관광.행사 취소 잇따라

 

메르스 공포..20개 학교 휴교

R

자가격리 대상자 집 밖 활보 다반사, 메르스 불안감 키워

 

 

 

 

 

4

허술한 관리..대형 재난 우려

R

전북 탄소 산업, 세계화 시동

R

메르스 막기 위해 긴급 방역

R

순창 70대 여성 메르스 양성, 호남도 뚫려

 

 

 

 

 

5

 

 

 

 

메르스 양성반응 마을 미공개 논란

 

 

 

 

 

 

 

6

 

 

 

 

메르스 확산 행사.민방위 교육 취소 연기

 

 

 

 

 

 

 

 

65일 보도

 

다음은 68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65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한 마을 통째로 격리 숨죽인 순창

전북도민일보

익산국토청 쪼개기 용역, 신설 광주청 중심 광주로 통합위한 꼼수 의혹

전라일보

다시 융성하는 전북변화혁신하자

새전북신문

메르스 공포 확산 침통한 전북

전주MBC

도내 첫 메르스 양성 판정

KBS전주총국

전북서 메르스 첫 의심 환자 방역 비상

JTV

순창에서 메르스 첫 양성반응

전북CBS

메르스 ,학교는 휴업 행사는 취소 한옥마을 타격

 

201568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