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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세줄뉴스(10/2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10. 21.

세줄뉴스(10/21)

세줄뉴스(10/21)

지역뉴스

1) 지금이 조선시대인지

20일 네덜란드 동부의 헬데트란트주에 위치한 바벨트시의 아슈반텍 시장이 나흘간 익산에 머물 계획인데요. 익산을 찾은 방문단을 맞이하는 의전이 과하다는 전북일보의 비판기사. 상황을 보니 조선시대를 방불케 하네요. 시청 공무원 3백여 명에게 정장을 입을 것을 지시하고 박수부대 도열을 준비시켰어요. 또한 시정에 우호적인 일부 시의원만 초대하고 취재에도 일부 언론만 신청 받아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네요. 이 사안을 다룬 다른 언론들은 어떨까요?

전북도민일보는 별다른 비판 없이 경제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소개했어요. 1면 하단에 한번, 관련기사 8면 상단에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보도했네요. KBS의 경우 단신으로 보도가 됐고요. 언론사마다 이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던 사안이었습니다.

[전북일보] 익산시 과잉 의전 ‘눈총’

[전북도민일보] 경제사절단 익산 식품클러스터 투자 타진

“세계 식품도시로 가자” 상생협력 다짐

[KBS] 세계적 식품도시 사절단, 식품클러스터 투자 논의


2) 대형마트 수익, 지역 환원은 쥐꼬리

자치단체와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 환원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지만 ‘매출 하소연’과 ‘본사 권한’이라는 말만 나왔답니다. 전주시가 지역 상품 구매, 공익사업 참여, 지역 인력 고용 등을 제시했고 군산시도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관계자는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요. 대형마트는 재래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비 방법이 매우 편리하죠. 그런데 이 소비가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전북일보] 대형 유통매장 이익 환원 난색


3) 이상직 의원의 발자취를 따라서

전국체전 선수단을 격려했다는 제목으로 이상직 의원의 행보에 관한 기사가 3면 왼쪽 하단에 작게 났어요. 19일 양양군에서 사이클 금메달을 수확한 기쁨을 함께하고, 20일 배구 경기가 있는 고성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강릉에서 남원 서남대와 광주대의 축구 준결승전을 참관하고 육상팀의 선전을 축하했다는 내용. 의원님의 방문이 오히려 선수단을 귀찮게 하진 않았을지~ 전국체전 선수단 격려에 선수들의 반응은 없네요.

[전북일보] 이상직의원, 전국체전 선수단 격려


4) 엄마의 밥상

전주시가 작년 10월 20일부터 ‘엄마의 밥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결식아동들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주는 일에 성금만 2억 6천만 원이 넘게 모였죠. 이 정책은 2015 자치분권 정책 박람회에서 보편적 복지와 지방자치 분야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어요. 이번 지방자치박람회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된다고 하네요. 전주시의 좋은 정책을 보고 다른 시도에서도 밥 굶는 아이가 없도록 하는 일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전주시 ‘엄마의 밥상’ 전국 우수 정책으로

[새전북신문] 한국 대표 정책으로 떠오른 전주시 ‘엄마의 밥상’

[전라일보] 전주 ‘엄마의 밥상’ 전국서 주목

[전북도민일보] ‘엄마의 밥상’ 복지자치 신드롬


이어진 이야기

5) 전주교대 언제쯤 총장 임명될까

전주교대에 이용주 교수를 지난 1월 임명 제청했는데요. 교육부가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고 총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어요. 이를 두고 이용주 교수가 총장 직선제, 국정원 댓글 사건, 세월호 교사 처벌 등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7월에는 전체 교수 58명 중 40명의 교수가 총장 공백을 우려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와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교육부로부터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정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꼭 말을 해야 아냐? 이건가? 그래서인지 전라일보는 이렇게 기사 제목을 썼어요. ‘대학 길들이기’

[전라일보] 교육부 ‘대학 길들이기?’


언론계

6) 뉴스타파의 국정교과서 보도

방송 3사는 정부의 국정교과서 방침을 보도하며 ‘좌편향된 교과서 수정’, ‘집필진 역사관 문제’, ‘국민통합’ 등 정부가 내세우는 명분을 설명하는 데 애썼어요.

반면, 비영리 독립 언론 뉴스타파는 일반적인 방송 리포트 시간인 81초(1분 21초) 분량의 영상으로 국정교과서 부활의 배경을 명쾌하게 짚었죠. <뉴스타파>는 12일 “청와대 ‘역사전쟁’의 함의를 알기 위해서는 1989년 38살 박근혜 씨의 발언과 2013년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 에서 있었던 김무성 의원의 발언까지 연결해서 봐야한다”며 81초 동영상을 공개했어요.

[미디어스] 방송 3사보다 나았던 뉴스타파의 ‘81초’ 국정교과서 보도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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