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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세줄뉴스(10/1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10. 19.

세줄뉴스(10/19)


지역뉴스

1) 신문사들은 에코시티 건설업체 걱정 중

에코시티가 적자로 경영 압박에 시달린다는 보도가 오늘 3개 신문사에서 나왔어요. 보도는 비슷해요. 사업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우려했고, 35사단 이전을 놓고 임실군과 법정 공방을 벌이다 항공대 이전이 지연됐고, 전주시 도도동 주민들과 갈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갈등이 해결되길 바라고 있어요. 또 에코시티에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중도에 지분을 처분한 건설업체들의 명단도 새전북신문, 전북일보에 나와 있네요. 높은 분양가나 주민들과의 갈등, 연기된 이유를 추상적으로 설명해놓고 업체들의 사정만 우려하고 있는 보도. 냄새가 나요 풀풀~

[전북일보] 전주 에코시티 개발 지연 도내 건설업체 중도 포기

[새전북신문] 전주 에코시티 수천억 원 적자로 경영 압박

[전북도민일보] 에코시티 개발, 손실 눈 덩이 ‘좌초위기’


2)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주민이 움직인다.

익산 왕궁축산단지는 주변의 악취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방출해 수질오염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지역이에요. 이곳에 위치한 왕궁지역 축산인 협회는 지킴이 2명을 선정해 순찰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정부가 무작정 매입하는 방법보다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죠. 주민들의 이 지역의 사정을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기사를 천천히 읽어보면 중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왕궁 잔여축사 매입예산 확보의 경우 송하진 도지사의 물밑 접촉이 크게 효과를 발휘...감성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국회와 정부의 무관심 분위기를 환기 시켰던 것으로 전해져’라고. 이런 상황이 농가들의 인식을 바꾸고 축사 환경 개선에 앞장서면서 전북도가 한숨 돌렸다고 표현했네요. 에고, 이 기사 알고 보니 주민들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알리는 보도가 아니라 송하진 도지사의 업적을 나타내는 보도였어요.

[전라일보] 왕궁 주민 스스로 가축분뇨 관리 한다


3) 인건비 해결 못한 지자체, 원인은?

18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인건비 미해결 기초단체 재정여건 개선방안’에 따르면 도내 전주, 익산, 군산, 완주를 제외한 시군인 인건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런데 이들은 오히려 기초단체 평균 인건비 비율을 넘어서고 있다고 나왔네요. 전북도민일보는 열악한 재정에도 쓰레기봉투가 상수도 요금은 낮게 받고 있다며 재정이 열악한 이유로 짚었는데요. 전라일보는 쓰레기봉투와 상수도 요금을 언급하긴 했지만 1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낮아 자체수입 확충에 한계가 있다고 말해 두 신문사의 원인 분석력에 차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쓰레기봉투와 상수도 요금은 세금은 더 걷겠다는 말인데 이런식으로 해결방법을 내놓는다면 도민들이 탐탁지 않아 할 듯~

[전라일보] 월급 자체 미해결 시군 되게 인건비는 더 높아

[전북도민일보] 인건비 벅찬 지자체, 재정여건 개선 시급


4) 전라일보에 없는 보도, 농협 면세유

새정연 최규성의원이 지난 6일 19일 농협중앙회와 농림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협이 일반인에서 6-70원, 농민에게는 170-270의 폭리를 취했다며 국가의 좋은 정책을 악용한 것이라고 질타했어요. 최 의원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도 필요성에 대해 같은 인식을 했다고 말해 국정조사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 3개 신문사에는 다 보도가 됐었는데요, 전라일보는 다루지 않았네요.

[전북일보] ‘면세유 농민혜택 편취사건’ 국정조사 이뤄질까

[새전북신문] 농협 ‘30년간 면세유 편취’들통 최규성 “국정조사 필요”

[전북도민일보] 국회차원 진상조사 가능성 커..파장 확산


언론계

5)경향신문 교육부 광고 싣지 않아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와 반대에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 중인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주요언론에 의견광고를 게재하고 있어요. 교육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에 23개 매체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의견광고를 제의했고, 이 결과 경향신문을 제외한 22개 매체가 지면에 광고를 게재했네요

[미디어스] 경향신문, “국정교과서 추진 교육부 광고 지면에 싣지 않겠다”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80


6) MBC의 박원순 아들 주신 씨의 보도

<뉴스데스크>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을 보도를 둘러싼 MBC와 방통심의위 여당추천 심의위원들의 발언들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언론자유’란 무엇인가하는 오래된 물음을 들춰낼 수밖에 없었어요. MBC의 보도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그동안 언론계가 축적해온 이론과 경험이 무력화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에요.

[미디어스] MBC 박원순 아들 병역기피 의혹 보도는 ‘언론자유’(?)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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