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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16)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1. 16.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16)

 

1. 김제시의회 나병문 의장 딸의 수상한 김제시 무기계약직 채용 과정

김제시의회 나병문 의장의 딸이 김제시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이 수상하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김제시 인사 파문 당시 국장 간의 기습 인사를 동의해준 것도 딸이 채용됐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채용 과정도 의문입니다. 채용공고를 내면서 별도의 공고기간 없이 동시에 원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고를 한 후 일정기간을 두고 원서를 받지만 업무에 공백이 생긴다는 이유로 기간을 생략한 것입니다. 이는 7일 전 미리 공고를 해야 한다는 공무직 근로자 관리 규정도 어긴 것입니다. 결국 지원자 3명 중 나 의장의 딸이 합격했습니다.

나병문 의장은 딸의 채용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고 해명할 경우 오히려 의혹만 커질 수 있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는데요, JTV 정원익 기자는 공고와 동시에 원서를 받는 방식은 특정인을 뽑기 위한 경쟁자를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수법으로 알려져 있고 시의회가 주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주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직자와 일가족들의 신중한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JTV] (심층취재) 시의장 딸 채용 의혹 번져 (114일 보도, 정원익 기자)

(심층취재) 수상한 채용 공고 (114일 보도, 오정현 기자)

채용 원칙 무시... 커지는 불신 (115일 보도, 정원익 기자)

 

2. 풍산 죽전마을 주민들 변전소 설치 반대, 합의점 찾기 위해 서로 신뢰 필요해

한국전력과 순창군이 풍산 농공단지에 변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공단지의 전기가 당장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갈수록 전력사용량이 늘어나서 선로와 가장 가까운 곳에 변전소를 설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근 죽전마을 주민들은 반대했는데요, 전자파 피해와 농지 부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 지금 당장 전기가 부족하지 않다면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전기사용량 예측을 잘못한 행정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한국전력과 순창군 측이 반대 이유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행정당국의 불만은 이유도 제대로 설명 안 해주면서 무조건 반대만 하는 주민들의 태도입니다. 서로 불신이 가득한 상황인데 제대로 된 간담회가 진행될지 의문이네요. 먼저 서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열린순창] 풍산 죽전마을 주민, 변전소 반대’ (111일 보도, 조재웅 기자)

 

3. 부안군 신운교차로 3억 원짜리 대형 조형물 설치, 의미 알 수 없어 논란

부안군 신운교차로에 사람이 앞으로 쪼그려 앉은 모습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는데요, ‘부안의 첫사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3억 원이라는 비용이 들었지만 그 의미를 알 수 없어서 논란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안군지부는 부안 태초의 사람이 씨앗을 심은 모습을 표현해 600년 이상 오랜 농지였던 부안군의 정체성과 농경문화를 은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대부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쪼그려 앉은 모습을 보고 씨앗을 심는다는 행동을 떠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3억 원이라는 비용은 너무 비싸다며 예산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랜 농지였다는 부안군의 정체성을 은유하고 있다는 사람 형태의 대형 조형물, 농경문화는 인류 역사와 같이 시작된 것인데 과연 부안군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표현한 것인지 의문이네요. 굳이 3억 원이라는 예산이 없어도 부안군만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부안독립신문] 고마제에 조성된 3억원짜리 조형물 논란 (112일 보도, 이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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