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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1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1. 11.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11)

 

1. 일간지 삼남일보 이백수 대표, 보도와 광고비 맞바꾼 정황 드러나 김영란법 위반으로 구속

전라북도 일간지 중 하나인 삼남일보의 대표가 광고성 예산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광고가 없는 광고비로 대부분 회사 운영비와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전북 지역 언론사의 최저임금 위반 문제와 지자체의 보조금 관련 비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그저 돈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언론을 돈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각 기관들의 언론사 광고·홍보비 집행에 대한 확실한 원칙과 투명한 공개가 필요합니다.

 

[전북일보] 김영란법 위반 신문사 대표 구속 검, 도내 언론 최저임금 위반 수사 (4, 백세종 기자)

[전북도민일보] 광고비 명목 수천만원 챙긴 도내 모언론사 대표 구속 (5, 김기주 기자)

[전라일보] ‘김영란법위반·공갈 혐의, 도내 일간지 대표 구속 (4, 권순재 기자)

[JTV] ‘김영란법 위반혐의 언론사 대표 구속 (110일 보도)

 

2. 허위경력, 봉침시술 의혹 이민주 목사가 세운 천사미소 장애인시설,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정상화 돼

대표였던 이민주 목사의 허위경력과 봉침시술 의혹으로 폐쇄가 결정된 천사미소 장애인복지센터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행정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정상 운영됩니다. 신청인(이민주 목사)에게 생길 수 있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고 집행정지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자료도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항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치인 연관, 아동학대 의혹까지 있는 상황에서 법원이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하지 못하고 법리적으로만 판단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드네요.

 

[전북일보] 전주 비리 장애인시설 정상화... 반발 예상 (4, 백세종 기자)

[전라일보] 법원, 사기·의료법 위반 혐의 봉침목사직권취소 처분 집행정지 (4, 권순재 기자)

[전북CBS] 법원 '봉침목사' 장애인단체 말소 등 집행정지 받아들여 (110일 보도, 임상훈 기자)

 

3. 전북대 의대생들, 서남대생 특별 편입에 반발, 학습권 보장 없다면 동맹휴학까지 결심해

전북대학교 의과대, 의학전문대 학생들과 학부모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없는 서남대생 특별 편입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학습권 보장 대책이 없다면 동맹휴학까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의 대책은 시설 개선에만 치우친 보여주기식 대책이고 그 외에 장기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과 협의가 전혀 없는 일방적인 대학 측의 행정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전북대 측은 일방적인 협의가 아니라 지난해 간담회에서 편입생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고 방학 기간 동안 강의실과 실험실 등 시설 보완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도내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번 편입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고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요, 서로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학교 측은 어디까지 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는지 속 시원히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전북대 의대생 학습권 보장 안되면 동맹휴학 불사” (5,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서남대 특별 편입학 수용해야여론 확산 (5, 김혜지 기자)

[전라일보] 전북대 의대생 현실적인 대안 내놔야” (5, 이수화 기자)

[전주MBC] 전북의대생 집단반발... 공공의료대 추진 부상 (110일 보도, 강동엽 기자)

[KBS 전주총국] “의대 정원 존치해야” - “일방적 편입학 반대” (110일 보도, 이병문 기자)

[JTV] 서남대 편입 반대... 동맹휴학 결의 (110일 보도, 조창현 기자)

[전북CBS] 전북대 의대생 "재학생 희생 담보, 대책 없는 서남대 편입학 반대" (110일 보도, 임상훈 기자)

 

4. 고창군수 부인 갑질 의혹, 사적인 일까지 동원하고 고창군 공식 일정까지 챙겨

전주MBC가 보도한 박우정 고창군수 부인의 갑질 의혹, 담당이었던 공무원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갑질의 실체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미용실 예약, 백화점 쇼핑 등 사적인 일까지 챙기고 수행 여부까지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했고 새벽은 물론 휴일까지 갑질을 했습니다. 마치 당연한 일이라는 듯 군수 부인의 이라는 대답이 걸작입니다.

민간인인 군수 부인이 고창군의 공식적인 일정까지 챙긴 정황도 있습니다. 각종 행사 참석은 물론 모 단체장과의 면담까지 일정에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공무원인 면장이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군수 부인이라는 자리가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듯 살았던 것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갑질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박우정 고창 군수와 그 가족은 국민들의 한 표가 전혀 소중하지 않나 봅니다. 한편 전주MBC는 다른 단체장 가족과 관련한 갑질 사례의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다른 가족들은 이러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전주MBC] 고창군수 부인, 군청 직원을 종 부리듯’ (110일 보도, 한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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