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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부정 채용 의혹 제기 고발한 정읍시 공무원과 공무직 노조. 시민대책위 반론 보도는 없어(뉴스 피클 2021.05.2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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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정읍시가 일부 공무직을 채용하면서 부정 채용을 한 사실과 칠보산 산지전용 관리 부실 등의 문제가 지난 1월 전라북도 감사 결과 드러났는데요, 대다수의 지역 언론이 침묵하는 가운데 사건을 중점적으로 보도해 온 서남저널과 시민사회단체를 정읍시 공무원, 공무직 노조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읍시 공무원, 공무직 노조.

의혹 제기한 시민사회단체와 서남저널 고발

지난 5월 11일 정읍시 공무원, 공무직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읍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신문 서남저널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우선 지난 4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시청 사무실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토중인 내부 문서를 무단 촬영하고, 이를 SNS(정읍시 톡톡밴드)에 게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해당 문서는 ‘칠보산 패러글라이딩장 모노레일 설치 검토 보고서’입니다. 2페이지 결론에 ‘부적격’이라고 표시되어 있음에도 1페이지만 공개해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진행할 것처럼 왜곡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또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지난해 채용된 직원의 신상을 SNS에 게시하여 해당 직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정 채용 관련 내용을 보도한 서남저널 기자에 대해서도 채용된 직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고발을 했다는 게 공무원, 공무직 노조의 설명입니다.

 

부정 채용으로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4월 정읍시는 억울하게 떨어진 환경관리원, 가축분뇨관리원, 행정보조요원 세 명을 다시 채용했습니다. 부정 채용으로 합격한 다른 세 명은 본인의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정 채용 건은 유진섭 정읍시장 측근이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채용 담당자는 ‘훈계’라는 경징계를 받았고, 정읍시 차원의 사과 표명이나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한 대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전북CBS] 기준바꿔 짜맞추고…전북 정읍시장 측근 '부정 채용' 의혹(2/10, 최명국)

[전북CBS] 전북 정읍 칠보산 난개발 우려…"주민 판단 옳았다"(3/3, 최명국)

[주간해피데이] 정읍시 공무원노조 조합원과 공무직노조, 정읍 시민단체 및 지역 언론 관계자 고소(5/13, 1면, 김동훈)

[주간해피데이] (기자회견문) 정읍시 공무직 채용시 합격자 바꿔치기 등 심각한 인사비리 전북도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 인사비리 척결방안 마련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5/13, 7면)

[서남저널] 정읍시 부정채용 담당자 파면 및 급여 구상권 청구 요구, 시민단체들, 시청앞 매일 1인 시위·도청앞 12일 기자회견(5/12, 1면, 정명성)

 

 

#“사실 관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정읍시 어용노조’ 비판까지 이어져

정읍시 공무원, 공무직 노조의 고발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시민사회단체 정읍동학시정감시단은 반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서류를 무단 촬영해 게시했다는 노조의 주장과 달리 “SNS에 게시된 사진은 비공무원인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이며, 무단촬영한 사실이 없다. 또 해당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은 시민의 알권리와 공익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정읍시의 어용노조’가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5월 14일 자 서남저널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5월 14일 서남저널은 “노조가 시민제보 따른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불법 갑질로 몰아 본지기자 2명을 포함해 시민 4명을 고소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공무직 노조위원장을 직접 만나 “노조가 보도기자를 고소한 것은 시에서 할 일을 대신하고 부정 채용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하자 절대 그런 일은 없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대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남저널은 정읍시의 부정채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해왔습니다.

 

[서남저널] 공무직채용·공무원 근무평정 공정성 투명성 훼손(1/20, 정명성)

[서남저널] 정읍시,시민과의 공감대화 강행군에도 주민 반응 썰렁(3/24, 정명성)

[서남저널] 검찰, 정읍시 인사비리·허브원특혜 수사 착수(4/7, 정명성)

[서남저널] 도감사지적 부실인사 피해자 3명 즉시 채용(4/7, 정명성)

[서남저널] 정읍시 부정채용 담당자 파면 및 급여 구상권 청구 요구(5/6)

[주간해피데이] (반론입장문)정읍시 공무원 노조와 공무직 노조는 새빨간 거짓말을 당장 멈추고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하라(5/13, 2면, 정읍동학시정감시단)

[서남저널] 도감사결과공개 정읍시비리사실보도가 명예훼손? 시민제보 따른 사실확인 않고 불법 갑질로 몰아 본지기자 2명 포함 시민 4명 고소 맞대응 나서(5/14, 특별취재팀)

 

 

#시민사회단체 반론 내용은 없는 일부 언론들, 사실 검증도 소홀해

정읍시 감사 지적 사항 보도도 소극적

정읍시 공무원, 공무직 노조의 주장과 엇갈리는 반박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노조의 기자회견 내용을 주요하게 보도한 일부 지역 언론들은 시민사회단체의 반론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채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읍시의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내용은 유진섭 정읍시장이 관련되어 있는 등 언론들의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었지만, 지역 언론들의 보도는 소극적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의 경우 4월 뒤늦게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기사를 삭제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언론이 어느 한 쪽의 주장만을 보도하고, 해당 주장에 대한 사실 검증도 소홀히 한다면 지역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프레시안] 으름장 갑질에 짓밟힌 정읍 공무원들의 가슴앓이, 그리고 흘러내린 그 눈물엔(5/11,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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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내부 문서 불법 촬영한 시민활동가 고소"…정읍시공무원노조(5/11, 박제철)

[전북도민일보] 정읍시 공무원·공무직 노조 “허위사실 유포 시민단체 등 고소”(5/11, 강민철)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논평] 농지법 위반과 부적절한 인사 채용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저널리즘(5/4)

[전라북도 감사 보고서] 정읍시 종합감사 결과(1/7)

 

[논평] 농지법 위반과 부적절한 인사 채용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저널리즘 (20210504)

농지법 위반과 부적절한 인사 채용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저널리즘 전북 민언련에서는 2월과 4월 저널리즘 편향이 의심되는 도내 두 가지 사건을 지적했었다. 상반기 전라북도 감사에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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