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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갑질 및 인권침해 사과했지만... 사과문에 대한 비판 이어져(뉴스 피클 2021.06.0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6. 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61일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사무처장의 갑질 및 인권침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해왔던 민주노총전북본부 미소유니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비판했습니다.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한 사과는 없고, 가해자를 사직 수리하는 것으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과문, 가해자는 사직 처리해

미소유니온에 따르면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61일 미소유니온 측에 이메일을 통해 사과문을 보내왔습니다. 미소유니온 측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사과문을 공개했는데요, 전북지속협 측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이 늦어져 사과가 늦어진 점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권침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도 사과했습니다.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규정을 만들고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사무처장은 518일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으나 반성과 사죄의 마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531일 사직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의 직원 인권침해 관련 사과문(6/1)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_사무처장의_직원_인권침해_관련_사과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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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만 문제인가? 문제 축소시키려 한 상임대표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사과는?

그러나 미소유니온은 6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지속협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사과문에 상임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회계부정 문제에 대한 내용은 없고, 구체적인 가해 행위도 밝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출처: 미소유니온 페이스북 페이지

518일 권고사직 징계를 뒤집고 정직 1개월로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고 사직서를 수리했다면서, “이제 와서 사직 처리로 모든 걸 덮어버리려 하는 전북지속협의 태도에 분노한다. 운영위원회의 독단과 비민주성이야말로 전북지속협의 가장 큰 문제임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건이 재발하는 주요한 이유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응당한 처벌이 없기 때문이라며,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넣은 상임대표의 스카우트 교육 참가 강요 문제와 경찰에 고발한 회계부정 혐의에 대해서도 끝까지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소유니온] 전북지속협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사직 처리와 사과문에 대한 입장(6/2)

210602 [보도자료] 전북지속협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사직 처리와 사과문에 대한 입장.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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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공개 안 한 비공개 사과문, 비판 피하기 어려워

전북지속협은 사과문에서 피해자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전북지속협의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위 사과문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피해자 측에게만 보낸 비공개 사과문인 것입니다.

미소유니온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고 전북지속협이 공개 사과하겠다고 하고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하지 않아 일단 저희가 올립니다.”라며 사과문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6개월 가까이 지나서야 뒤늦게 한 사과문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면, 사과에 대한 진정성과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번 사과뿐만 아니라 향후 재발방지책 마련과 책임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소유니온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helpm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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