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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9월 행사인데 준비 문제 없나?(뉴스 피클 2025.04.2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4. 2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지난해 전주시가 드론축구월드컵을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며, 경기장 등 시설 구축비와 행사 비용으로 약 194억 원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참가 선수 모집, 예산 확보, 조직위원회 구성 등 대회 준비를 위한 과제가 많다는 지역 언론들의 지적이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 참고. 전주시 드론 축구 관련 사업 띄우는 가운데, 대한드론축구협회 수천만 원 뒷거래와 비자금 은닉 폭로 나와(뉴스 피클 2024.06.24.)

 

전주시 드론 축구 관련 사업 띄우는 가운데, 대한드론축구협회 수천만 원 뒷거래와 비자금 은닉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전주시가 202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올해 세미프로 리그 출범, 경기장 건립 후 2025년 10월에 ‘2025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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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전주시 드론 축구 5만 대 수출 부풀리기 지적, 실제로는 수백 대 그쳐(뉴스 피클 2024.07.15.)

 

전주시 드론 축구 5만 대 수출 부풀리기 지적, 실제로는 수백 대 그쳐(뉴스 피클 2024.07.15.)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지난 6월 23일 전주MBC가 제보를 받아 대한드론축구협회 사무국장 개인 통장으로 협력업체로부터 비자금을 받는 등 부적절한 회계 관리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후속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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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전주시 드론산업과 드론축구월드컵 현재 상황은? 전주시 과도한 예산 지원 지적한 전주MBC(뉴스 피클 2024.08.21.)

 

전주시 드론산업과 드론축구월드컵 현재 상황은? 전주시 과도한 예산 지원 지적한 전주MBC(뉴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전주시가 내년에 드론축구월드컵을 전주시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죠. 전 세계 32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주MBC는 전지훈련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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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된 회계 문제는 전주시 직접 집행으로, 드론 축구 세계화 계기?

4월 7일 전북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논란이 됐던 대한드론축구협회의 회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가 총사업비 50억 원 중 25억 8천5백만 원을 민간행사 사업 보조금이 아닌 행사 운영비로 변경해 직접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제드론축구연맹과 대한드론축구협회를 통해 예산 집행을 계획했었지만, 지난해 점검 결과 부적정한 보조금 회계 처리 등 137건이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오늘 자 전라일보가 전주시의 드론 축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행사가 기대된다는 논조로 보도했습니다. 세게 20여 개 나라에서 약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인데 지난해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해외 참가자 수를 넘어서는 규모로 드론 축구 세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대회 예산 50억 원 중 일부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4월 7일 노컷뉴스는 “현재 국비와 시비 32억 5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는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도비 확보가 아직 안 된 상황입니다.

 

[전라일보] 전주 드론월드컵 ‘K-드론’ 글로벌 가치 입증의 장(1면, 황성조)

[노컷뉴스 전북] 드론축구 회계 말썽 빚자, 전주시 "예산 직접 집행"(4/7, 최명국)

 

#대회 반년 남았는데, 경기장 공사 중. 조직위 구성도 차질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올해 초부터 나왔습니다. 1월 30일 전북일보는 “성패의 단편적인 지표는 참가국과 참가 인원 수다. 문제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에 가입한 회원국이 현재 19개국에 불과하다는 데 있다. 월드컵은 회원국에만 국가대표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전주시와 연맹 등은 회원국과 참가국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참가 선수 모집이 의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JTV전주방송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4월 13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여기에 더해 4월 13일 KBS전주총국은 경기장 건립도 늦어지고 조직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직위원회의 경우 “전주시의 위원장직 제안에 전북도지사와 국토부장관 모두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고, 경기장은 “공사 지연으로 70% 공정률에 그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때문에 기대와 달리 “전주시의 장밋빛 전망이 자칫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무엇보다 1월 전북일보와 JTV전주방송 보도에서부터 현재까지 문제로 지적된 도비 17억 5천만 원 확보가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관련 내용이 2월 13일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전주시 드론축구월드컵추진단장은 “지금 정치권하고 같이 동조를 해서 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1회 추경에 최대한 다 확보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라며, 예산 확보를 위한 전주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외에도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준공 예정일이 7월로 대회까지 2개월밖에 남지 않아 준비 기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또 지난해 드론협회와 캠틱, 관련 업체들의 유착 관계가 문제가 된 만큼 투명한 업체 대행사 선정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2월 14일 전북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에서도 관련 내용이 나왔습니다. 김이재 도의원이 전북자치도에서 아직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며 추경 때 세워져야 9월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질문했는데,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주시와 협의하고 있다. 처음에 본예산을 세울 때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 협의가 아직 안 된 상태였다.”, “아직 지금 어떤 식으로 대회를 할 것이냐에 대한 체계가 확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주시나 국토부 이런 쪽하고 협의가 돼야 하는 데 마무리가 안 된 상태라서 제가 보면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는데요.

대회를 약 6개월밖에 안 남겨둔 시점에서 예산 확보와 대회 진행 방식을 위한 제대로 된 협의가 부족했다는 답변이 나온 건데, 그동안 대회 준비를 어떻게 한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한편 4월 15일 전북자치도가 2025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보다 약 2,500억 원 증가한 총 10조 9801억 원으로 편성하고 이를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아직 추경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관련 예산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전북일보 인터넷] 첫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과제 산적'(2025/1/30, 문민주)

[JTV전주방송] 드론 월드컵 9월 개최... 참가국 확보 관건(2025/1/30, 김진형)

[KBS전주총국] 드론축구월드컵 반년 앞... 조직위도 못 꾸려(4/13, 김현주)

[전북자치도의회 회의록] 제416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회의록(2/14)

[전주시의회 회의록] 제417회-제1차-문화경제위원회 회의록(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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