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새만금 잼버리 대회 때 운영본부로 사용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약 450억 원(국비 1억 원, 도비 449억 원, 감사원 보고서 참고)이 사용됐지만 대회가 끝난 후 1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 감사 결과에 대한 송하진 전 도지사와 김관영 도지사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잼버리 대회 끝난 후 준공된 애물단지 건물, 당초 불가능한 약속 해놓고 안 지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문제는 복합적입니다. 대회를 1년여 남겨둔 2022년 6월부터 뒤늦게 공사를 시작하고, 결국 일정을 맞추지 못해 2023년 8월 대회 당시에는 임시로 사용되었다가 대회가 끝난 후 약 10개월 뒤에 준공된 것부터 문제가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까지 이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4월 21일 전주MBC는 현재까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원인이 전북자치도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잼버리가 끝나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시설 운영을 맡기겠다는 게, 다름 아닌 전북도가 10년 전 세계연맹에 제시한 6대 핵심 공약이었다. 하지만 전북도는 대회를 유치하자 말을 바꿨다. 스카우트 대원들만이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에게도 개방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것”, “지난 2015년 당시 보증서엔 공약 이행을 담보하는, 송하진 전 지사의 도장이 버젓이 찍혀 있지만, 처음부터 ‘해선 안 될 약속’이었다. 스카우트연맹은 잼버리 유치 당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위탁 운영할 수 있는 자격 요건도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10일 나온 새만금 잼버리 대회 감사원 감사 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감사원은 “당시 세계스카우트센터를 조성하여 한국연맹에 위탁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내용이었다.”, “유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공약과는 다른 방향의 시설 운영을 검토했다.”라며, 처음부터 법령상 허용되지 않는 위탁 공약이었고, 이마저도 대회 유치 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리한 약속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4월 21일 전주MBC 보도에서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그때 당시에 뭐 때문에 검토를 해서 이런 내용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준공 이후부터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지역 언론들의 보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전북자치도의회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북자치도교육청이 위탁 운영을 맡아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검토 단계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김슬지 도의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방안 모색(2024/10/13, 이강모)
[전북일보 인터넷] 김정기 도의원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도교육청 국제교육원 활용해야"(2024/10/17, 백세종)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김슬지 전북도의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방안 모색(2024/10/12, 김성아)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김슬지 전북도의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해야”(2024/11/20, 김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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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일보 인터넷] 김슬지 전북자치도의원,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활용방안 모색(2024/10/13,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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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전북방송] 김슬지 전북도의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논의(2024/10/11, 이나라)
※ 참고. 새만금 잼버리 감사원 감사 보고서 공개, 전북지역 언론 ‘총체적 부실’ 강조한 반면 전국지 ‘개최지 선정부터 문제’ 지적(뉴스 피클 2025.04.14.)
새만금 잼버리 감사원 감사 보고서 공개, 전북지역 언론 ‘총체적 부실’ 강조한 반면 전국지 ‘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4월 10일 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전북자치도, 농림부(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의 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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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전북도 진정한 반성, 직접 사과 없다는 지적 나와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이수진 전북자치도의원은 4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잼버리 파행에 대해 송하진 전 도지사와 김관영 도지사가 도민들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과 전북도의 과도한 책임론 등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식의 자평은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을 앞두고 잼버리처럼 허위 유치 계획서 등을 작성해서는 안 된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4월 22일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수진 도의원은 유치에 실패한 부산 엑스포를 예로 들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제대로 된 사과가 없는 전‧현직 전북도지사들의 모습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른 게 뭐냐는 강력한 비판인데, 이후에도 전‧현직 도지사들이 계속 침묵을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KBS전주총국] “전북도, 새만금잼버리 파행 책임 사과해야”(4/23)
[전주MBC] “‘잼버리 파행’ 송하진 전 지사 사죄해야”(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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