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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으로 전북 지방선거 경쟁력 상실 전망, 후보 검증도 의문(뉴스 피클 2025.09.0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9. 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9월 4일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 내부의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을 알리고 당이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탈당했습니다. 이후 일부 당직자들의 2차 가해 논란까지 발생하고, 조국혁신당 지도부의 총사퇴까지 이어졌는데요. 전북 지역 일간지를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건이 전북 지역 정치권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북 방문에 지방선거 영향과 관련 발언 주목, 조국혁신당 후보군 평가는 의문

앞서 8월 27일~28일 1박 2일 동안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전 조국혁신당 대표)이 전북을 방문했는데요. 자신이 사면된 것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방문이라는 정치적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러 지역 언론들도 대담을 진행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이어가는 등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조국 원장도 관련 질문을 피하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월 31일 전북도민일보는 사설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의 명함이 말하듯이 조국이 내세우는 브랜드는 혁신이다. 그가 사면 받고 복권되고 복당까지 마치고, 11월에 당대표, 그리고 그다음다음들의 로드맵에서 펼쳐질 것이다. 다만 ‘국민의 힘 해체’가 ‘혁신의 정체’이자 ‘정의’라면, 창창해야 할 당의 전도 양양함(앞날이 한없이 넓어 발전의 여지가 많음)을 스스로 속박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낼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9월 1일 보도에서는 “전북에서 민주당 일당체제에 대한 견제심리가 있는 만큼, 과거 국민의당, 꼬마 민주당 때처럼 혁신당 바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 이와는 반대로 혁신당의 바람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은 인물 부재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8월 31일 전라일보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이어갔습니다. ‘조국은 있으나 혁신은 없다’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며, “내면을 들여다보면 혁신과 거리가 먼 후보군들로 채워져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단체장 출마를 채비 중이거나 입당을 검토 중인 후보군들 다수가 민주당 공천 과정 및 본선에서 탈락한 기성 정치인들로 채워져 있다는 분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9월 1일 보도에서는 “조국 원장 사면 복권 후 주권당원 폭증을 홍보하며 환호를 지르고 있지만 실상은 거대 정당 대비 조족지혈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당비가 민주당 대비 5배에 이르지만 공직후보자 추천과 당무 운영 등에 참여 폭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 찾은 조국 '자중론'에 "저는 정치인" 정면돌파(8/28, 백세종)

[전북일보 인터넷] [대담] 조국 “정치의 창조적 파괴…민주당 호남 독점 깨야 진보가 산다”(8/28,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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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조국혁신당 前대표의 전북행에(8/31, 사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전북 지선 3대 변수 급부상(9/1, 전형남)

[전라일보 인터넷] 조국은 있으나 혁신은 실종된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먹구름(8/31, 강영희)

[전라일보 인터넷] 조국 원장 사면복권후 당원 5배 폭증, 실상은?(9/1, 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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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전주방송] 조국 "제1야당 도약"...민주당과 정면 승부(8/28, 정원익)

[JTV전주방송] 조국당 "전북 단체장 절반 이상 당선자"(9/1, 정원익)

[노컷뉴스 전북] 전북 찾은 조국 "숨기보단 앞장서 비난받을 것"(8/28, 김대한)

[SKB전주방송] 조국 전북 방문에 민주당과 미묘한 신경전(8/27)

 

#조국혁신당 성희롱, 성추행 사건에 비판과 내년 지방선거 악영향 전망

조국혁신당 내부의 성희롱, 성추행 문제를 알리는 강미정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과 탈당 소식에 9월 7일 지난 총선 당시 예비후보로 전북 전주병 선거구 출마를 준비했던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포함해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총사퇴했는데요.

9월 5일 전라일보는 “성 비위 사건 은폐와 세종시당 위원장 제명 사태에서 촉발된 당내 갈등 문제가 조국혁신당의 정체성 논란으로 번질 조짐이다. 특히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 복권 전후로 피해자 측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음에도 입장 표명조차 없었던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희롱, 성추행 문제를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9월 7일 자 전북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오늘 자 전북일보는 “전북에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모종의 악연으로 민주당 등 타당 소속으로 출마가 어려운 인사들이 혁신당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이번 사태로 악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전북정치권 관계자들은 “정의로움을 가치로 했던 당에서 도덕성 논란, 그것도 가장 민감한 성인지 문제에서 허점을 드러낸 게 치명적”, “혁신당이 전북에서도 마치 자신들이 정의라는 개념을 독점한 듯이 행동한 데 대한 반사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최근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권 비위 행위를 적극적으로 비판해 온 걸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성 비위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당 지도부 총사퇴에도 봉합보다는 확대 재생산되고 있고, 조국 원장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혁신을 강조해 온 조국혁신당 이미지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내년 지선 인물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지선에서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의 양자대결 그림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 참고. 조국 전 대표 사면이 전북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주목하는 지역 언론(뉴스 피클 2025.08.18.)

 

조국 전 대표 사면이 전북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주목하는 지역 언론(뉴스 피클 2025.08.1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8월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여러 정치인들이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지역 일간지를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와 전북 지역 정치 구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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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조국 원장의 사면 당시에 지역 언론들은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조국 원장의 행보에 대한 관심과는 별개로 전북 지역 내의 조국혁신당 후보 검증에 대한 의문과 당내 성희롱,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 우려까지, 달라진 지역 언론들의 평가에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피해자 절규 외면”(9/5, 3면, 김윤정)

[전라일보] 성비위 외면한 ‘혁신의 민낯’(9/5, 3면, 강영희)

[전북일보] 혁신당 성비위 논란... 지방선거 ‘술렁’(3면, 김윤정)

[전북일보 인터넷]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사퇴(9/7, 육경근)

[전북도민일보] 조국당 지도부 총사퇴... 지선 ‘시험대’(3면, 전형남)

[전라일보] 황현선 조국당 사무총장 사퇴 “지지 당원동지와 국민께 송구”(3면, 강영희)

[전라일보 인터넷] 최강욱 교육연수원장도 사퇴 선언(9/7, 강영희)

[전북의소리]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후폭풍 거세…전북 선거판 요동”/“조국 원장 사태 수습 여부, 내년 지방선거 영향력 좌우”/”극한 호우, 군산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또 잠긴 비닐하우스, 주민 대피령도”/“전북 체불임금 500억, 전국 '최고' 수준”/“전북지역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비율' 가장 높아”(9/8,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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