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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 기지화 대안 나오지만...(뉴스 피클 2025.09.1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9. 10.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2022년 10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 그러나 일부 블록 생산에 그치고 선박을 건조하는 완전 재가동이 불투명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최근까지 이어졌는데요. 군산조선소 활성화 대책으로 미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기지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는데, 군산공항에 이은 미군기지 확장이라며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높이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참고. 군산조선소 재가동 효과 기대치 아래, 선박 생산 완전 재가동 여부는 불투명(뉴스 피클 2023.11.27)

 

군산조선소 재가동 효과 기대치 아래, 선박 생산 완전 재가동 여부는 불투명(뉴스 피클 2023.11.27)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해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효과는 기대치 아래라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선박을 직접 생산하는 완전 재가동이 아니라 울산조선소

www.malhara.or.kr

 

#3년 동안 400억 원 넘는 예산 지원에도 완전 재가동 불투명한 군산조선소

2023년 11월 말 지역 언론들은 군산조선소가 울산조선소에서 사용하기 위한 블록 생산 공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부족하다는 보도를 이어갔는데요. 이후 지난해 6월 25일을 기점으로 군산조선소의 고용이 늘고 생산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활기를 되찾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선박 건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같이 나왔는데요.

 

[전북일보 인터넷] 활기 되찾은 군산조선소 지역경제 견인할까?(2024/6/25, 문정곤)

[전라일보 인터넷]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제2의 도약 나선다(2024/6/25, 이재봉)

[KBS전주총국] 활기 되찾은 군산조선소…완전 선박 건조는 언제?(2024/6/25, 조경모)

[JTV전주방송] 블록 생산 증가 ...'선박 건조'는 불투명(2024/6/25, 하원호)

[노컷뉴스 전북] 재가동한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생산 안정화 고용도 늘어(2024/6/25, 도상진)

 

이후에도 지역 언론들은 군산조선소가 보조금 대비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부족하다는 점, 정상 재가동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비판하는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6월 전후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군산조선소 재가동 해법이 주목된다는 보도가 잠깐 나오기도 했지만, 급기야 8월 21일 JTV전주방송은 “군산시가 희망고문을 끝내라며 압박 카드를 내밀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원 사업이 올해 말 종료되는데, 새로운 사업 계획을 내놓거나 신조를 포함한 완전 재가동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9월 8일 강태창 전북자치도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2022년 10월부터 고용지원, 인력 양성 지원을 비롯한 해상운송 물류비 등 5개 사업에 국비 43억 원, 지방비 385억 원을 지원했지만, 현재까지도 정상화를 위한 희망 고문만 계속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전북자치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현대중공업과 협의하며 LNG‧LPG 블록 등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으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새로운 로드맵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보조금 대비 지역경제 파급 효과 ‘미미’(2024/11/21, 문정곤)

[전북일보 인터넷] 거액 보조금 군산조선소, 정상 가동은 언제?(2024/11/24, 사설)

[전북일보 인터넷] ‘희망 고문’에 갇힌 군산조선소…전북도·군산시, HD현대중공업에 또 속나(4/17, 문정곤)

[전북일보 인터넷]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로드맵 내놓을 차례다”(4/18, 문정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정상 가동 정치권이 나서라(4/20, 사설)

[전북일보 인터넷] 한 해 100억 지원하는데 여전히 하청공장...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 대선 공약화 필요(4/22, 김영호)

[전북일보 인터넷] [해설] 조선업 황금기 속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과제는(6/6, 문정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운명 새 정부에 달렸다”···이재명 정부, 재가동 해법 주목(6/6, 문정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완전 정상화, 새 정부에 달렸다(6/9, 사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매각 계획 없다”···HD현대중공업 ‘매각설’ 사실무근(8/13, 문정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재도약’은 완전 정상화하는 것(8/17, 사설)

[전북일보] “군산조선소 400억 지원에도 블록 생산만”(9/9, 1면, 백세종)

[전북일보] 400억 지원에도 꿈쩍 않는 군산조선소(15면, 사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난항’… 인력 수급 어려움 커(2023/11/26, 장정훈)

[전라일보 인터넷] 보조금 지원받은 군산조선소 지역경제 파급효과 미미(2024/11/20, 이재봉)

[전라일보 인터넷] 현대 군산조선소 블록공장 언제까지 할건가(2024/11/24,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기획:上] '대선을 기회로' 군산조선소, 골든타임 잡아라···'블록 공장’ 넘을 그림 절실(5/19, 조은우)

[전라일보 인터넷] [기획:下] '대선을 기회로' 군산조선소, '전면확대 로드맵' 지금이 적기(5/20, 조은우)

[전라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6/10,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새 정부에 바란다 - 군산조선소 정상화, 더는 늦출 수 없다(6/11, 황성조)

[전라일보] “도, 군산조선소 정상화하라” 강태창, 도정질의 강력 촉구(9/9, 3면, 황성조)

[KBS전주총국] 군산조선소 보조금 종료 임박…‘부분 가동’-‘전면 가동’ 갈림길(8/31, 이수진)

[전주MBC] “직원 통근비까지 제공”.. 제자체가 봉인가?(2023/11/27, 박혜진)

[전주MBC] “선박 신조 계획 자체가 없었다”.. 면피성 재가동 아냐?(2023/11/28, 박혜진)

[전주MBC] 군산조선소 지방세 고작 21억.. 경제 효과 부풀렸나?(2023/11/29, 박혜진)

[전주MBC] 오현숙 전북도의원 전라북도 대응 안일.. 군산조선소 정상화 대책 필요(2023/12/5)

[전주MBC] “현대중공업 이대로 지원 못 해”.. 군산시 ‘벼랑끝 전술’(8/25, 조수영)

[JTV전주방송] 블록 생산도 미흡...신조 건설은 언제나?(2023/11/24, 천경석)

[JTV전주방송] "완전 재가동 안하면, 지원 중단"(8/21, 김진형)

[노컷뉴스 전북] 조선업 호황에도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불투명(2023/11/24, 최명국)

[전북의소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수백억 예산지원에도 블록만 생산...선박 신조는 도대체 언제 하나?“(2023/12/6, 박주현)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기지 대안 제시에 반대 입장도

군산조선소의 완전 재가동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다른 활성화 방안이 대안으로 나왔습니다. 7월 27일 전북일보는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이 ‘MRO(유지‧보수‧정비)’ 전문 조선소로의 전환을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완전 재가동 요구와는 차이가 있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역사회의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후 7월 29일 전라일보는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 ‘군산항 미 해군 함정 MRO 전진기지 지정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미국발 부활 카드를 쥘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에 정부와 전북자치도, 현대중공업 등이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분수령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9월 9일 신영대 국회의원실과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2025 한미함정 MRO 군‧산 융합발전 포럼’이 진행되면서 군산이 미 해군 함정 MOR 기지로 최적이라는 주장과 전문가들의 관련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만약 선정된다고 해도 지역경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8월 5일 전북일보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 사업이 미국 내 조선소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조선 협력에서 전북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적인데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7월 29일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7월 29일 JTV전주방송은 “정의당과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군산에 미 해군 기지까지 들어서면 군산이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가 돼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하며, 일부 반대 목소리도 있다는 점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8월 7일 전북도민일보는 “군함류는 이미 보안 점검과 조치가 엄밀하게 강구되어 온 진해, 옥포, 울산쪽에서 생산하고, 일반 상선과 화물선 등 비군사용 선박은 군산을 비롯한 서해안 조선소에서 만들어내는 분리 구조도 한 방법”이라며, 오히려 민간부문 선박을 군산 등에 집중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지원이 중단되는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 불투명해지자 새롭게 대안으로 떠오른 MRO 기지 사업의 당위성을 군산시 정치권과 행정이 강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쟁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입장도 같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MRO 전문 조선소로의 전환’ 제안...완전 재가동 현실적 어려움(7/27, 김준호)

[전북일보 인터넷] 한·미 조선업 협력에 “군산 조선산업 연계방안에 눈 쏠린 전북”(8/5, 김윤정)

[전북일보] “군산,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기지 최적지”(2면, 이환규)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군산 조선소 재기시킬 길은(8/7, 사설)

[전북도민일보] 군산시, 선박 유지‧수리‧점검 산업 키운다(10면, 정준모)

[전라일보 인터넷] [상] 군산항, 미 해군 함정 MRO 기지 가능성…‘현대조선소 부활’ 기회(7/29, 황성조)

[전라일보 인터넷] 군산항 MRO 기지화, '산업 재생'의 기회 반드시 살려야(7/29,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하] “군산 미 해군 함정 MRO 기지화 현실 가능성 충분”(7/30, 황성조)

[전라일보 인터넷]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원 사업 올해 말 종료...정상화 위한 로드맵 수립 등 대책 마련 '시급'(7/31, 김용)

[전라일보 인터넷] 지금이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의 분수령(8/3, 사설)

[전라일보] “군산, 미 해군함정 MRO 전진기지 최적”(5면, 이재봉)

[JTV전주방송] 미 해군 MRO 기지 거론...시민사회, 반대 목소리(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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