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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400억 원 넘게 들고 방치된 새만금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새로운 활용 방안도 수십억 원 더 든다?(뉴스 피클 2025.11.1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11. 17.

11월 18일(화) <뉴스 피클>은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회의로 인하여 하루 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새만금 잼버리 대회 때 임시로 운영본부로 사용된 후 대회가 끝난 현재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전북자치도교육청이 운영을 맡아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원 제안이 있었지만,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참고. 400억 원 넘게 들인 새만금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활용 방안 못 찾는 이유는?(뉴스 피클 2025.04.23.)

 

400억 원 넘게 들인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방안 못 찾는 이유는?(뉴스 피클 2025.04.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새만금 잼버리 대회 때 운영본부로 사용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약 450억 원(국비 1억 원, 도비 449억 원, 감사원 보고서 참고)이 사용됐지만 대회가 끝난 후 1년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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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억짜리 글로벌리더센터, 한국스카우트연맹과의 위탁 논란은 전부 해결되었나?

새만금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를 교육청이 국제교육센터로 운용하자는 주장이 의회에서 이어지던 지난 5월, 이수진 전북자치도의원은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논란,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용도 변경에 앞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들이 있다는 것이 해당 간담회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이수진 도의원은 “2023 잼버리 유치를 위해 개최계획서 6대 공약 중 하나로 세계 잼버리 야영지 내 ‘세계스카우트센터’를 조성해 한국 스카우트 연맹에 위탁 운영하기로 공약했다. 지금 이행하지 않는 것은 잼버리 유치만을 위해서 공약을 미끼로 던진 게 아니냐”라고 비판하면서, 전북자치도의 책임 있는 사과와 함께 이행 의무가 없다는 변호사 자문에만 의지하지 말고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나온 ‘한국연맹으로의 위탁‧운영 공약은 법령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도교육청은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전북도의 위탁운영 논란이 해결되기 전에는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활용 자체를 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전북도는 한국연맹과의 약속 미이행 논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마무리되었는데요. 이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전북도에서 상황을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컷뉴스 전북] 새만금에 430억 건물 덩그러니 "바람직한 방향은?" 정책 간담회(5/13, 남승현)

[이수진 전북자치도의원 보도자료] 430억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한국연맹과의 위탁운영 공약, 2023잼버리 유치만을 위한 미끼였나?(5/13)

1. 보도자료 - 이수진 의원, 430억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한국연맹과의 위탁운영 공약 2023잼버리 유치만을 위한 미끼였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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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육원 활용 제안한 김슬지 도의원,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 협력 촉구

10월 30일 KBS전주총국은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여전히 애물단지로 방치되어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가 나왔지만, 국제교육원 활용 방안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이 ‘전북국제교육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맡겨 보고서를 만드는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전북자치도교육청 측은 서거석 전 교육감의 당선 무효형으로 교육감이 공석인 상황에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11월 10일 김슬지 전북자치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사이에 책임 있는 행정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6월 전북자치도의회 제401회 정례회에서 자신이 직접 제안한 내용이고, 김관영 도지사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지지부진하다는 것입니다.

김슬지 도의원은 “도교육청은 국제교육원의 설립 타당성을 확인하는 2차 용역을 완료했음에도 접근성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도청 역시 대응 전략이나 플랜 B 없이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라고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 양쪽을 모두 비판하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교육원 설립은 정책적, 교육적 타당성이 충분한 사업으로 평가됐지만, 전북도가 문제 해결보다는 자산 이관에 몰두하고 전북교육청에게 떠넘기는 데 급급했다는 겁니다. 전북교육청도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플랜B도 멈춘 450억 새만금 청소년센터...‘치유·힐링캠프’로 활용 필요(11/10, 이준서)

[전북일보 인터넷] 새만금 글로벌청소년센터, 활용 방안 없나(11/11, 사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김슬지 전북도의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애물단지 전락위기, 해결 방안 내놓아야”(11/10, 김성아)

[전라일보 인터넷] 김슬지 도의원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떠넘기식 행정 멈춰야”(11/10, 황성조)

[KBS전주총국] 잼버리 본부 ‘애물단지’ 전락... 활용은 언제?(10/30, 박웅)

[KBS전주총국]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책임 행정 촉구”(11/10)

[노컷뉴스 전북] 김슬지 전북도의원,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촉구(11/10, 최명국)

[LG헬로비전 전북방송] 김슬지 전북도의원 "잼버리 리더센터, 국제교육원 활용해야"(11/10)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터넷방송] 제423회 정레회 제1차 본회의 김슬지 도의원 5분 자유발언 - 41분 10초부터(11/10)

 

#국제교육원 활용 방안에 추가 예산, 적자 운영, 복잡한 행정 절차 우려도

그러나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데 난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1월 10일 KBS전주총국은 전북자치도교육청이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 내용을 분석하며 “수요자 조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전북국제교육원 설립과 글로벌 청소년 센터 활용에 대체로 공감했다. 하지만 교육 시설의 선호 위치는 정작 도심권을 원하는 여론이 높아 괴리가 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외딴 위치와 불편한 교통 여건 해결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 외에 건축물 용도 변경을 위한 법적 절차가 필요하고, 여성가족부, 새만금개발청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1월 14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11월 14일 후속 보도에서는 “어렵사리 행정 절차를 거쳐 교육 시설로 활용한다 해도 적잖은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전북교육청의 연구 용역 보고서를 보면 전북국제교육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조 비용만 40억 원이 예상된다. 교육 목적에 맞게 건물 공간을 바꾸고 추가로 부대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운영비, 인건비도 매년 35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지만 정작 운영 수익은 3억 원도 안 될 것으로 추산했다며, 적자 운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해당 보도에서 김슬지 도의원은 “새로운 건물을 건립하는 비용 대비, 교육청 입장에서는 접근성만 아니면 기존의 건물을 활용하는 것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는데요. KBS전주총국은 “또다시 예산만 줄줄 새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매년 3억 원의 관리 비용이 사용되며 방치되고 있는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그러나 한번 용도가 결정되면 이후 돌이키기 어려운 만큼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전주총국] 새만금 잼버리 본부, 건물 활용 난제는?(11/10, 박웅)

[KBS전주총국] ‘잼버리 건물’ 활용... “개조 비용만 수십억”(11/14, 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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