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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2/2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12. 20.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2/20)

 

1. 진안 가위박물관 가위 감정 업체 두 곳 평가가 전부 똑같아, 감정 평가서 작성에 외부 개입 의혹

JTV 하원호 기자가 연속해서 보도하고 있는 진안 가위박물관 의혹, 하원호 기자가 가위박물관 가위를 감정한 두 업체의 감정 평가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모든 가위의 감정 평가 결과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로 다른 날, 다른 두 업체가 감정가를 매겼는데 10원조차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양식과 설명문도 복사해 붙인 것처럼 똑같습니다. B감정업체는 감정평가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을 맡긴 가위박물관 공사 업체는 진안군에 책임을 떠넘기고 진안군은 업체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선을 긋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하원호 기자는 누군가 감정가를 짜 맞췄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느 곳도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하면 할수록 새로운 의혹인 나오는 진안 가위박물관, 도대체 이런 곳을 왜 만든 걸까요?

 

[JTV] 가위 113... 똑같은 감정가’ (1219일 보도, 하원호 기자)

 

2. 국민의당 통합 반대 토론회, 찬성파나 반대파나 자기주장만 하고 있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전주에서 보수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 전북 시국 대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보수 적폐 통합이라면서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통합을 강행할 경우 탈당까지 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에 대한 성토장이 되었을 뿐 정말로 의미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는지는 의문인데요, 토론회 형식만 빌린 찬성파 압박용 행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왕 토론회 형식을 빌리고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면 찬성 측의 입장도 같이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하는 것은 찬성파나 반대파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끝장 의원 총회를 한다고 하는데 서로 자기주장만 하는 상황에서 갈등 해결은 어려울 것 같네요.

한편,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김관영 의원은 전북CBS와의 인터뷰에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다고 밝히며 통합 후 더불어민주당과 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특정인을 제외하는 통합은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의원의 말처럼 통합이라고 하면서 특정인을 제외해서는 안 되겠죠? 국민들에게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국민-바른 통합은 반개혁·적폐” (3, 김세희 기자)

[전북도민일보] 정동영·천정배 대표 추친 통합은 적폐 통합” (3면 정재근 기자)

[전라일보] 국민의당 오늘 끝장 의총’... 통합 갈등 종지부 찍을까 (3, 서울=김형민 기자)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보수 야합 나서는 꼴” (3, 장병운 기자)

[JTV] “적폐세력과의 연대 반대” (1219일 보도, 권대성 기자)

[전북CBS] 김관영 "바른정당과 통합 뒤 민주당과 연대 나서야" (1219일 보도, 임상훈 기자)

 

3.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 공사 간담회,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어민들 증언 서로 달라

지난 11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사업관련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분석한 국립수산과학원은 다각도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보완적 평가를 했고 어민들은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전혀 다른 증언들을 쏟아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공사현장과 100미터 떨어진 지점의 소음이 197db로 기준보다 낮다고 했지만 한 어민은 직접 녹음한 공사 소음을 들려주면서 2km 밖에서도 소음이 심하다고 증언했습니다. 갯지렁이들 다 죽어 그물에 걸린다고도 증언했습니다. 11km 떨어진 곳에서도 새벽 4시부터 말뚝 박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깬다고 증언한 어민도 있었습니다. 야간에 시멘트를 부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국해상풍력 측은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한 후 시멘트 오염과 발파 논란에 대해 그런 과정은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김종회 의원이 현장방문을 제안해 해수부에서 직접 현장방문을 할 계획입니다. 말로만 현장방문이 아니라 어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피해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방문이 되길 바랍니다.

 

[부안독립신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 공사 안갯속’ (1215일 보도, 1, 2, 이서노 기자)

 

4. 순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매번 반복되는 지적사항 안 고쳐져

순창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시정 6, 개선 47, 건의·권고 46건으로 총 9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시정은 잘못된 사항을 바로 고치는 것이고 개선은 불합리해 처리해야 할 경우, 건의·권고는 상급기관, 유관기관에 건의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시책의 개발 추진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열린순창 조재웅 기자는 4, 5면에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정리해서 보도했는데요, 이런 것이 지역 언론들이 꼭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한편, 시정 조치를 받은 방지턱 규격 문제는 지난해에도 시정 조치를 받았지만 아무런 조치도 되지 않은 채 올해 또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난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에서 지적받은 용궐산 자생식물원 관리 부실, 축산진흥센터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여성 화장실 문제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지적이 계속 반복되는데도 고쳐지지 않는 순창군,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길 바랍니다.

 

[열린순창] 순창군의회 행감결과보고서 채택 (1214일 보도, 1, 조재웅 기자)

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1214일 보도, 4, 5, 조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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