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오는 9월 진행될 예정인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지역 일간지를 중심으로 보도자료를 참고해 해외에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앞서 전북자치도 1차 추경 예산에서 전주시가 요청한 예산이 감액돼 예산 문제에 대한 해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광역, 기초 의회의 지적은 심각한데 신문에는 홍보 기사만 가득합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자메이카,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원국 됐다(5/13, 강정원)
[전북일보 인터넷] 일본드론축구연맹 대표단,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 방문(6/11, 강정원)
[전북일보 인터넷] 전주발 드론축구, 축구 본향 유럽서도 크게 인기(6/12, 강정원)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성공 예감…축구 본향 유럽서도 큰 인기(6/12, 남형진)
[전북도민일보]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의 기대(9면,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열기 고조(5/13, 김성순)
[전라일보 인터넷] 일본 드론축구연맹 대표단, 전주드론월드컵 협력(6/11, 김장천)
[전라일보 인터넷] 캠틱종합기술원, 유럽박람회서 '클럽 챌린지 드론축구대회' 개최(6/12, 김성순)
[전주시 보도자료] 일본드론축구연맹(JDSF) 대표단, 종주도시 전주 찾아 드론축구월드컵 대비 협력 강화(6/12)
[캠틱종합기술원 보도자료] 전주발 드론축구, 축구 본향 유럽서도 크게 인기(6/12)
※ 참고.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9월 행사인데 준비 문제 없나?(뉴스 피클 2025.04.21.)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9월 행사인데 준비 문제 없나?(뉴스 피클 2025.04.2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지난해 전주시가 드론축구월드컵을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며, 경기장 등 시설 구축비와 행사 비용으로 약 194억 원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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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17억 5천만 원 요구했지만 7억 원 감액, 삭감된 예산 포함해 전주시 18억 원 추경 편성 무리수
전주시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대회 예산 50억 원(국비 15억 원, 도비 17억 5천만 원, 시비 17억 5천만 원)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회를 5개월여 남은 지난 4월까지도 도비를 확보하지 못해 언론들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후 5월 25일 KBS전주총국은 “최근 확정된 전북도의 추경 예산에 10억 5천만 원만 반영됐다. 전북도가 행사 성격과 도비 비중 등을 고려해 감액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계획보다 7억 원이 부족해진 것인데, 해당 KBS전주총국 보도에서 전주시는 추경으로 나머지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KBS전주총국은 “전주시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는 미지수”라며 불가피하게 대회 규모를 줄여야 할 수도 있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시금석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예산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6월 11일 전주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전주시 추경 예산안을 보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비용으로 18억 원을 추가로 책정했는데요, 전주시의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전주총국] ‘드론축구월드컵’ 넉 달 앞두고 전주시 예산 확보 비상(5/25, 김현주)
[전주시 보도자료] 전주시 추경예산(안), 민생·안전·복지 집중(6/11)
#전북자치도의회 경제적 효과, 예산 편성 과정, 도내업체 참여 부족 문제 등 지적 반복
전북자치도의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전북자치도 1차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지원 예산과 관련해 전북자치도의원들이 여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4월 24일 경제산업건설위원회에서 서난이 도의원은 참가 신청 국가 모집이 부족하다는 점과 국내 산업 활성화라는 취지와 달리 해외 선수들이 중국산 드론을 많이 사용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 체류비, 숙박비 등의 지원에 대해서는 “실제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면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비용을 시비로 들였을 때 저희 세금 내서 모셔 와서 경기를 한다는 취지인데, 저희 전북도에서 이 경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효과가 무엇이냐?”, “경제 유발효과나 산업 측면에서 보더라도 실제 이 행사가 잘 준비돼서 진행되는지 4월까지도 판단이 안 선다면 올해 개최되는 이 경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고 우려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4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성수 도의원은 “선수단 지원을 보니까 중식 2만 5000원씩 처음에 2,300명을 지원을 하겠다고 2억 2800만 원을 세웠는데, 이 부분을 수정한 근거는 무엇이냐? 선수단이 1,040명으로 줄었고, 항공료는 똑같이 31개국 협회 대표인데 6,262만 원에서 9,562만 원으로 늘었고, 예비차량도 5대에서 8대로 늘었고, 셔틀버스 임차도 20대에서 30대로... 문제점이 지적이 되고 하니까 그냥 숫자 끼워 맞추기 식으로 이렇게 사업 세부 내역을 가져온 것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며 국비도 들어오고 도민의 예산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타지에 예산 주는 사업은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도비를 투입해야 할 근거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김정기 도의원은 “국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예결위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거기에 대한 설명들이 상당히 부족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영숙 도의원은 “국비, 도비, 시비 비율을 보면 도비가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도비 부담률이 이렇게 높지 않다. 국비는 3월에 정해지고 도비가 지금 원래 추경이 5월이었는데, 당겨져서 4월에 하는 거다.”라며 전북자치도와 전주시가 예산을 세운 방식을 비판했는데요. “지난해 전주시가 본예산으로 시비부터 세워 놓고 국비, 도비 매칭해라 이런 경우가 흔합니까? 저는 처음 들어본다. 일의 순서가 너무 거꾸로라는 생각도 든다.”, “43억 원이 드는데 3~4개월 만에 국제대회 준비를 해서 이렇게 큰 걸 한다고요? 신규 사업인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5월 7일 본회의에서 정종복 도의원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운영 지원 및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운영 지원사업은 전반적인 추진 과정에서 도내 업체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자치단체 보조금 사업이라 하더라도 도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 추진 및 예산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하였다.”라고 심사 결과를 설명했고, 관련 예산이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전북자치도가 세운 10억 5천만 원에서 더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도의원들이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고, 결국 전주시가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올해 초부터 대회 예산이 계속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대회 홍보뿐만 아니라 대회 준비 상황까지 살펴보는 지역 언론들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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