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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지역방송평가단] 전주MBC 디지털 문화관 긍정적 변화 보여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모니터 대상 : 전주 MBC_ 디지털 문화관(7/3), 하루(6/30, 7/1),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다(6/29)



1. 전주MBC 디지털 문화관

i스페셜에서 다룬 뮤지컬 삼총사는 전주MBC가 공동주최한 공연 중 하나이다.
전주MBC와 JTV는 문화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대형 뮤지컬의 경우 유치 시기에 맞춰 홍보성(?)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한다.
시청자에게 정보전달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자사가 주최하는 공연에 대한 프로그램 편성은 아무래도 홍보성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두드러진 사례는 전주MBC의 ‘삼총사’와 JTV의 ‘노트르담드 파리’ 이다.

특히 JTV는 문화향 프로그램에서는 노트르담드 파리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진행과정등 준비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압축하여 보여주었다.
또한 꼽추역할을 맡았던 출연자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들어갔는데 전주에 대한 소감과 공연에 대한 심정, 서울기획사와 전주 기획사간의 준비 과정등이 소상하게 방송되어 다양한 측면에서 공연을 엿볼 수 있었다.
반면 삼총사는 공연에 대한 줄거리에 내용이 집중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시네마전주는 전주 국제영화제 결산을 다루었다.
영화제가 끝난지 100일이 지나가는 시점인지라 중간평가라 볼 수 있다.
전주시민 100명에게 설문을 하여 영화제 평가를 한 점과 worst 내용들을 소개한 점은 색다르게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특정 행사를 다시 다룰때는 토론회나 공청회가 열린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토론회내용을 요약하거나 보여주는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번 시네마 전주편은 제작진의 노고가 엿보였다. 또한 김신 담당자에게서 worst에 나온 내용을 보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정진의 시네마천국은 정진씨가 영화 맛을 잘 살려서 이야기하고, 선정된 독립영화들은 한번 보고 싶을 만큼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영화작품 선정도 주제가 있고 또한 영화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기에 재밌고 짜임새 있는 설명이 나올 수 있었을거라 생각되어진다.
전국방송으로 프로그램을 내보내도 손색없을 듯 하다.

박성민의 시선이 있는 갤러리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전에는 정형화되고 고정된 작가 작품 사진 위주의 내용이었는데, 이번에 시청한 방송편에서는 작가의 인생과 작품을 연결시킨 자막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어 작가와 작품에 동시에 흥미를 유발시켰다.
항상 이 섹션의 정체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었는데 오늘 방송편에서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희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보여진다.

디지털 문화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각 섹션들의 색이 분명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방송이 기대되어 진다.


2. 하루

<할아버지와 자판기>편은 잔잔함 속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자판기와 함께 한 생활, 할아버지 인생의 자판기의 의미 등은 소박한 삶에서 묻어나는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중간 중간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보였다.
자판기가 아들과 같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다가 ‘일백원이나 남는거 여기서 세금떼고 나면 힘들어요... -’와 같은 할아버지의 대사가 그러하다.
내용은 공감하지만 시청 도중 흐름이 확 깨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공통된 의견이 많았다.


3.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다. 무주시장편


즐길거리,먹을거리, 살거리등 관광지의 특색을 살려 잘이용한것 같다.
그러나 가요제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고 상인들을 부각시키는 점이 많이 사라졌다.
메인 가수를 줄이고 우리 고장의 좋은 점을 홍보했으면 좋겠다. 지역색을 확인할수 있도록 지역상품도 소개했으면 좋겠다.
와글와글 시장이 좋다는 영상에 신경을 많이 써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고 있다.
많은 좋은 변화가 있어 볼때마다 흥미롭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작진들의 노력이 높이 살만하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팀
김미숙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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