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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지역방송평가단] 와글와글 재래시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와글와글 재래시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모니터 대상 :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2009.8.3(월)  일본을 가다  
                2009.7.27(월)  남원용남시장 시장가요제    
                2009.7.20(월)  남원용남시장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프로이다.
시장의 개선점에서부터 시장의 문화화까지 끈임없는 노력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연예인과 함께하는 시장 체험과 시장가요제를 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각 시장마다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부터는 시장가요제만을 따로 편성하여, 가요제를 통해 시장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선진 시장의 탐방으로 일본 재래시장 시찰까지 하면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은 우리의 상황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다양한 테마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프로그램 내용의 다양화로 이어져 좋다는 평이다.

이렇듯 노력하고 고민하는 제작자의 노고에 뒤에서 응원하고 박수치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시청자의 목소리로 몇 가지만 말한다면,

먼저 시장 가요제를 통해 시장을 찾는 시민의 발을 붙잡고 시장을 홍보하는 것은 좋은데, 여기에서 가요제가 시민이 주인공인지 초대가수가 주인공인지..... 25분이라는 시간중 초대가수의 시간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주객이 전도된 것 같아 씁쓸할 때가 있다. 나름 유명 가수를 초청해 흥을 돋구고 관심도를 높이려고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 비중이 너무 높지 않나 싶다. 중앙방송의 전국노래자랑과 차별도 약하다. 시장가요제가 초대가수에 의존하고 있다보니 오히려 게스트적인 면에서는 중앙방송에 밀리는 부분도 보인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1부와 2부의 연결성이다. 2부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워 1부를 시청하지 않은 시청자라면 어느시장 가요제인지 알기 어려울 듯 하다. 이는 시장가요제에서 지역색을 드러내는 가요제가 되지 못한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다만 이번 남원 용남시장편에서는 특산물인 담배상추를 50% 할인해서 파는 장면들이 나왔는데 초대 가수 시간을 줄이고 이런 부분을 구체화시키면 가요제의 단점이 보완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역특산물을 가요제의 상품으로 주는 방법도 고려했으면 좋겠다.


시장 가요제가 2부로 단독 편성 되면서 가요제에 묻혀버리던 시장개선이라는 기획의도가 살아난다는 평이다.


프로그램에서 몇가지 미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지역 명품을 찾는 것이었다.
남원 용남시장 1부에서는 이 명품찾기 미션을 위해 진행자가 직접 발로 뛰어 담배상추라는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원산지인 대산면까지 직접가서 현장을 둘러보고 담배상추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들이 신뢰도와 관심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식상한 지역 명품이 아니여서 더 좋았다.

8월 3일 재래시장 선진지 일본편을 보면서 우리 시장의 개선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 계기가 된 것은 확실하다. 그것이 실전에 적용된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특히 소비자의 한명으로서 많은 불편을 느꼈던 소비자의 통행로 확보문제는 일본 시장을 상인들이 다 같이 보고 실천했으면 하는 소망까지 갖게끔 하였다.^^
이런 문제는 새삼스레 나온 것이 아닌 와글와글에서 초기 개선 작업에서부터 지적돼오던 것들인데, 이번 일본편같이 재래시장 개선점을 한번씩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에 고민 할 제작진에게 제안을 하고 싶다.
미래 고객 개발에 대한 것이다.

학생들의 놀토 체험이나 학교와 연계한 체험 학습으로 시장 탐방을 하는 것은 어떨까?
사회교과서에서만 배우는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고 이들이 결국은 미래의 재래시장을 이끌 주역들이지 않은가?
한주씩 교차적으로 가요제와 체험프로를 방영하는 방안을 조심스레 제시해 본다.
숨어있는 시청자를 불러들이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더불어 밝히면서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에 빠져 챙겨보는 시청자가 제작진과 어떤 날씨나 여건에서도 웃음잃지 않고 진행하는 두 진행자 분에게 활력 박0스 한박스 만큼의 힘을 담아 보냅니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팀

(임정희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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