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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익산시장선거는 왜 여론조사와 상반될 결과가 나왔을까 (2014/06/1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6. 10.

 

지역언론브리핑 (2014/06/10)

 1) 누구를 위한 여론조사인가?

- 전주 MBC, 여론을 왜곡하는 여론 조사 분석

 

2) 익산은 왜 여론조사와 상반될 결과가?

- 전북일보, 이한수 현 시장의 낙선 원인 4가지 분석해

 

누구를 위한 여론조사인가?

- 전주 MBC, 여론을 왜곡하는 여론 조사 분석

10% 미만의 응답률, 착신전환으로 인한 소수의 민의 왜곡 등 여론조사의 문제점은 그동안 수없이 제기되어왔다. 선거가 끝나고 실제 당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당선이 된 이들이 꽤 있었다.

이를 전주 MBC가 분석했다. 6월 9일 뉴스데스크 <여론조사가 여론 왜곡> 기사는 여론조사가 왜 선거결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지 그 원인을 분석했다.

기자는 익산시장 선거를 예로 들며 박경철 당선인과 3선 도전의 이한수 현 시장간의 “선거 결과는 박빙이었지만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실제 선거와 달리 다자간 대결로 조사되긴 했지만 박경철 당선인이 이한수 시장의 지지율에 절반 정도로 뒤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기자는 밝혔다.

기사에 의하면 부안, 장수, 완주 군수 역시 여론조사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기자는 그 이유로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로 실시돼 전화 응답률이 10% 안팎에 불과”하며 “공해에 가까울만큼 잦은 여론조사 때문에 유권자들이 응답을 귀찮아하는 현실이어서 10%의 적극 응답층이 조직을 기반으로 하는 선거 관련자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즉, 낮은 응답률과 더불어 소수가 조직적으로 움직여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으로 보이게 한다는 뜻이다. 기자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여론조사가 난무하고 예측의 절반이 정반대 결과로 도출되는 여론조사의 실효성에 근원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여론조사의 여론왜곡을 비판했다.

 

 

익산은 왜 여론조사와 상반될 결과가?

- 전북일보, 이한수 현 시장의 낙선 원인 4가지 분석해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큰 이변이라 할 수 있는 익산시장 선거.

3선을 준비하던 이한수 현 시장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선거 결과는 그 반대였다. 전주 MBC는 이를 통해 여론조사에 의문을 품었다면 전북일보는 10일자 11면 <‘혁신·변화’ 바라는 민심 수용 못한 게 ‘결정타’> 기사를 통해 ‘이한수 후보의 낙선’에 집중했다. 기자는 “바닥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전략 실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

기자는 총 4개의 원인을 짚었다.

첫째는 “3선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에다, 이 후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일부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한 낙선운동이 더해지면서 반 이한수 여론몰이가 날로 거세져가고 있던 상황”을 방치함 점.

 

둘째는 “지역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던 일부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해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서게 됐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도는 등 잘못된 캠프 구성원 인선.

 

셋째는 “익산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실패와 관련해 원불교 일부 교무들이 이 후보 낙선에 적극 발벗고 나섰고 일부 기독교 세력 역시 이 후보가 원불교만을 신경쓰고 지원한다며 낙선에 앞장서” 게 돼 익산 종교계로의 거부.

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실제 기독교 교인으로 종교를 떠나 지역발전과 종교간 상생을 위해 국제마음훈련워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기독교계 일부 시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끝내 좌절된 일이었다.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역시 낙선의 원인이다.

 

넷째는 “박 후보가 4차례에 걸친 TV 토론회를 통해 부채 및 악취 등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따져 물었으나 평소 이 후보 답지 않게 이를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넘어간 것도 표심 이탈을 부추기는 촉매제”가 됨.

전북일보 기자는 총 4가지 원인을 통해 응답률 10% 미만의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한 여론의 향배를 분석했다. 이한수 후보에 대해 “평소 이 후보 답지 않게 이를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등의 말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호의를 표현하고 있지만 이 후보의 낙선 원인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전북일보 6월 10일 11면>

 

 

다음은 6월 10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6월 9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장애인 생산 제품 외면 여전>

전북도민일보 <송하진 당선인 "정치적 인사 있어선 안 된다">

전라일보 <성과관리시스템 수술대 올라>

새전북신문 <"공보물만 34개…정당만 보고 찍어">

전주MBC 뉴스데스크 <여론조사가 여론 왜곡>

KBS전주총국 뉴스 9 <재선 김승환 교육감 “소통으로 과제 해결”>

JTV 8시 뉴스 <VOD 없음>

전북CBS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 "적재적소 조직개편">

2014년 6월 10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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