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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JTV, 대학우체국 폐쇄 사안은 수익성보단 공공성 우선시해야 (2014/07/1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7. 11.

지역언론브리핑 (2014/07/11)

 

1) 전주MBC, 전통한옥에 전통은 없고 한옥만 있어

2) JTV, 대학우체국 폐쇄 사안은 수익성보단 공공성 우선시해야

3) 전북도 시 군 부 단체장 인사 단행과 관련하여

 

 

전주MBC, 전통한옥에 전통은 없고 한옥만 있어

 

전통한옥의 자재를 외국에서 수입해와 거의 DIY형태로 한옥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주MBC가 보도했다.

710일 뉴스데스크 <전통 한옥 대부분 수입산 목재> 기사는 국내산 자재가 고가라는 이유로 수입산 목재, 심지어 일본산 목재로 지어지는실태를 비판했다.

기자는 “11월에 완공될 완주 전통문화체험관한옥형 건물이지만 건물의 주축인 대들보와 기둥까지 모두 일본산 목재가 쓰이고 있다며 공정 또한 전통식이 아니어서 가공까지 일본에서 모두 마쳐와 한국에선 조립만 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모양만 한옥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국내산 육송의 경우 수입목에 비해두 배에서 많게는 다섯 배가 비싼 탓이라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부채박물관, 소리문화관 등 전통문화를 표방하는 전주 한옥마을도 마찬가지 사정으로 국산 소나무로 만들어진 진짜 전통 가옥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라고 알렸다.

기자는 시간과 공이 들어가는 한옥 본연의 멋은 경제성과 효율성에 묻혀 버렸다며 품질 좋은 우리 나무를 키우는 조림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외국산 자재로 모양만 갖춘 한옥이 양산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옥보급이라는 양적인 증가만 중요시할 게 아니라 자재부터 진짜를 쓰는 한옥이라는 질적인 증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효율성과 경제성에 묻힌 전통문화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한 좋은 기사다.

 

 

JTV, 대학우체국 폐쇄 사안은 수익성보단 공공성 우선시해야

 

JTV 전주방송 역시 효율성과 경제성에 묻힌 공공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같은 날 8뉴스 <대학교 우체국 줄줄이 폐쇄> 기사는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대학교 내 우체국 6곳이 문을 닫았다며 공공서비스 영역을 수익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비판을 전달했다.

기사에 따르면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전주교대 등 6개 대학의 우체국 중 3곳이 문을 닫고 나머지는 민간위탁 방식의 우편업무만 전담한다고 한다. 기자는 그 원인으로 우정사업본부는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우체국 통폐합 작업에 들어갔고, 우선 전국적으로 100개 대학교 내 우체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공영옥 조직국장의 입을 빌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서비스를) 이윤추구의 사업으로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 서비스로 보는 게 맞다고 전하며 공공서비스 영역이 수익성으로 통폐합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전북도 시 군 부 단체장 인사 단행과 관련하여

 

송하진 민선 6기 전북도지사의 인사가 진행중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직후 전주시와의 인사교류의 폭이 확대되고 각 시·군 단체장의 교체 인사 등으로 큰 폭의 인적 쇄신이 단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북일보와 새전북신문에서는 사설을 통해 전북도의 인사와 관련한 입장을 드러냈다.

 

전북일보는 11일 자 사설 <군 부 단체장 사명감 갖고 일해야 한다>에서 부단체장은 단체장의 꼭두각시에 벗어나서 사명감을 갖으라고 당부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인사권자가 능력자와 무능력자를 잘 선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조직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과 단체장이 조직 경쟁력을 높여 정책 청사진을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낡은 관행적 인사 행태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부단체장에게는 단체장의 부당한 지시와 부탁, 회유, 협박 등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풍부한 행정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단체장에게 편법과 탈법을 권하는 찰떡궁합이 아니다. 부단체장은 특정 지역에 편하게 눌러 있으라는 자리도 아니고, 단체장의 꼭두각시도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전북신문 11일 자 사설 <부단체장 교류 인사 확대해야>에서 송하진 도지사의 부단체장 교류 인사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사전에 시군과 협의하여 업무 추진력과 현안 해결 능력이 우수하고 도정과 시군정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그 동안 인사 교류가 끊기면서 적폐 현상이 심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북도는 앞으로도 시 군 부단체장 인사에 대하여 1:1 인사 교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인사 교류 추진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다음은 711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710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아직도 먼지 풀풀날리는 흙길 - 전북 도로 포장률 전국 꼴지>

전북도민일보 <찜통 경로당 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전라일보 <전북 기업유치 또 암초 만났다>

새전북신문 <예술인들 하나 둘 모여 창작공간으로>

 

전주MBC 뉴스데스크 <전통 한옥 대부분 수입산 목재>

KBS전주총국 9시 뉴스 <남원 운봉 신라 고분세력 관계 열쇠?>

JTV 8시 뉴스 <기대 못 미친 태권도원>

전북CBS <열섬 전주시, 아파트 숲 조성으로 상쇄?>

 

 

2014711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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