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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JB금융지주, 계열사에 거물급 외부 인사 영입 뒤늦게 알려져… (2014/12/26)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12. 26.

지역언론브리핑 (2014/12/26)

 

1) JB금융지주, 계열사에 거물급 외부 인사 영입 뒤늦게 알려져

  전라일보 JB금융지주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1) JB금융지주, 계열사에 거물급 외부 인사 영입 뒤늦게 알려져

전라일보 JB금융지주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JB금융지주가 사명과 심볼 변경에 이어 계열사 대표와 고문 자리에 국민은행 출신의 거물급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고 한 사실이 뒤늦게야 보도되었다.

 

모니터 대상 중 지역신문사에서는 전라일보에서 유일하게 이 사실이 보도되었는데 전라일보는 1224<JB금융지주 계열사 KB국민 거물급 영입>(6)를 통해 “23일 지역금융계 등에 따르면 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JB자산운용 사내이사(임기 3)이자 신임 대표로 김기홍(57)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최근 KB금융지주 회장 경선에서 유력 인물로, 4파전 숏리스트에 오르면서 주목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기에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고문으로 임명, JB자산운용의 총괄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거물급으로 잘 알려진 어 전 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그동안 경륜과 국내외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고 전했다.

 

기자는 최근 JB금융지주의 전북색 빼기 행보로 인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지역 내 파장이 예견된다고 비판했다. 전북은행 출신들이 요직에서 홀대받고 있는 상황, 그리고 말만 향토은행을 내세우며 도내 여론수렴을 거치지 않는 전북은행의 행보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사는 계열사마다 일반 행원부터 시작했던 뼛속까지전북은행 출신들이 요직에서 홀대받고 있는 상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각 계열사마다 전북은행 출신이 근무하는 경우는 많아야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향토은행을 자처하면서도 도민들의 여론수렴은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은행장 취임 나흘 뒤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전격 실시된 선호도 조사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안방을 위협받고 있는 모양새라고 전하고 있다.

 

이어 전라일보는 26일 자 <‘덩치커진 전북은행관리감독은 느슨>(6)에서 JB금융지주의 자산규모가 커진만큼 이에 걸맞는 관리감독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후속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전북은행의 경우 전국을 영업대상으로 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법에서부터 예외 조항을 적용받고 있는데 주주규제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첫째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의 경우 4%이상의 주주가 되는데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북은행은 15%까지는 여러 가지 의무에서 자유롭다. 이 때문에 JB금융지주의 경우 삼양사가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예외조항 혜택을 받고 있는 내용 중 하나이다.

둘째는 경영진 독립적 감시 문제가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북은행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데 이는 모범 규준에 벗어나는 것으로 사실상 예외 조항을 활용해 은행장 등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26일 전북도민일보의 보도는 전북은행에 힘을 실어주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1226일 전북도민일보 <전북은행, 수도권 진출 숨 고르기?’>(7)에서 전북은행의 탈 전북은 김한 JB 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이 전북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20128, 20137, 20146곳 등 매년 꾸준한 영업망을 늘려왔다. 전북은행은 특히 향토 은행임에도 과감히 도내 일부 지점을 없애거나 통합시키는 정책을 펼치며 이 같은 전북외 영업망 늘리기에 사활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전북은행의 지점 축소에 대해 과감하다고 평가하며 진출을 위한 내부적 숨고르기단계라는 것이다. 하지만 전북은행이 지역도민에 대한 서비스를 축소하고 외부적 영역을 확대하면서 얻는 지역민의 이득에 대해서는 고려되는 바가 없는 보도이다.

 

이에 전라일보는 지역에만 한정돼 성장에 한계를 보였던 예전과 달리, 수도권에 점포를 내고 총 4개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40조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난 금융지주에 박수를 보내던 분위기에서 반전된 것이다라고 대비되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지난 18일 사설 <JB금융지주 명칭 변경해선 안된다>에서 전북은행이 전북을 중심으로 탄생한 향토은행인데 이제와서 전북의 이미지를 지우려고 하는 것은 전북도민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선 전북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못 박은 적 있다.

 

 

 

다음은 1226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1225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새정연 전대, 혁신 없고 갈등만>

전북도민일보 <검찰마저 전북 인물난’>

전라일보 <보리마저도농도 전북 몰락>

새전북신문 <전북경제 휘청, 대통령 첫 방문도>

 

전주MBC 뉴스데스크 <성탄스케치>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성탄절 예수 탄생 축하 미사. 예배 열려>

JTV 8시 뉴스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

 

20141226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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