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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황금알을 낳는다는 섬 군산 금란도를 아시나요?(뉴스 피클 2020.11.2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11. 23.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군산 하구에는 30년 전 조성된 인공섬 ‘금란도’가 있습니다. 군산시는 20년 전부터 금란도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충남 서천군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군산시와 서천군과의 상생·협력 분위기가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개발이 가능할지 관심입니다.

 

인공섬 군산 금란도는 어떤 곳?

군산 하구에 있는 금란도는 내항의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1985년부터 퍼 올려 쌓은 흙으로 만든 인공섬입니다. 면적이 2백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40여 개 규모입니다. 현재는 준설토를 쌓아놓는 장소로만 활용되고 있는데, 17일 전북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곧 포화상태가 됩니다.

 

군산시는 이곳에 공원과 체육시설, 관광지, 해상 도시 조성 등 여러 방안을 두고 개발을 고민해왔습니다. 도심지와 가까워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강 등의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충남 서천군의 입장과 부딪혀 20년 넘게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해양수산부 또한 금란도 개발 전제조건으로 서천군과 합의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 상황입니다.

11월 20일 자 JTV전주방송 9뉴스, 금란도 전경

 

서천군과 합의 가능할까? 긍정적 전망 보도 나와

지난 8일 전북일보는 군산시와 서천군이 서로 금란도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반대 입장이었던 서천군의 입장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20일 KBS전주총국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금란도 친수구역 조성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내년에 발표할 ‘제3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계획에 포함되면 국비가 아닌 민간 주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JTV전주방송은 협의에 부정적 전망

다만 JTV전주방송은 서천군이 선뜻 합의해 줄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10여 차례 상생 협의회를 진행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또 정부의 항만 재개발 계획은 5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올해 안에 금란도 개발 합의를 하지 못하면, 또 5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금란(金卵, 황금알)이라는 이름값을 언제쯤 살릴 수 있을까요?

 

[전북일보] 군산 금란도 개발 기대감군산시·서천군, 상생협약 추진(11/8, 이환규)

[전북도민일보] 군산항 최대 현안 제2준설토 투기장 추진 청신호(11/17, 정준모)

[KBS전주총국] 항만계획 포함 '군산 금란도' 개발은 어떻게?(11/20, 박웅)

[JTV] 군산 금란도 개발 10년째 제자리(11/20,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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