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5월 14일 전북일보는 <민주‧국힘 ‘완전 통합’ 공약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부상> 기사를 통해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완주‧전주 통합 지원’을 10대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경우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자 전북일보는 경위 설명이나 사과 없이 홈페이지 기사 내용을 조용히 수정했습니다. 이후 5월 28일, 2주 만에 전북일보가 정정 보도를 냈지만 뒤늦은 대처에 비판이 나옵니다.
※ 참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완주‧전주 통합 포함? 전북일보의 무리한 해석(뉴스 피클 2025.05.16.)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완주‧전주 통합 포함? 전북일보의 무리한 해석(뉴스 피클 2025.05.16.)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각 당에서 지역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5월 14일 전북일보는 여야 대선후보 모두 ‘완주‧전주 통합 지원’을 10대 대선 공약으로 내걸
www.malhara.or.kr
※ 참고. [논평] 정정도 사과도 없이 슬그머니 기사만 수정하면 그만인가? 완주전주 통합 공약 관련 전북일보 오보에 대한 입장 (2025.05.23.)
[논평] 정정도 사과도 없이 슬그머니 기사만 수정하면 그만인가? 완주전주 통합 공약 관련 전북
[논평] 정정도 사과도 없이 슬그머니 기사만 수정하면 그만인가?- 완주전주 통합 공약 관련 전북일보 오보에 대한 입장 - 전북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던 기사가 민주당 공약을 자의적으로
www.malhara.or.kr
#기사 내용 조용히 수정한 전북일보 대응에 무책임하다는 비판
전북일보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인 5월 15일 완주신문은 <민주당도 완주‧전주 통합 공약 걸었나?> 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완주지역위원회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의 발언을 근거로 전북일보의 기사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했는데요. 당시 더불어민주당 완주지역위원회가 전북자치도당 차원에서 정정보도 요청을 주문했다는 내용도 덧붙여 보도했습니다.
이후 전북일보는 별도의 안내나 사과 없이 5월 16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온라인 홈페이지 상의 기사 내용 일부를 수정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원래 기사 첫 문장은 “여야 대선후보가 나란히 ‘완주‧전주 통합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두 지역 간 행정통합 논의가 새로운 분기점을 맞고 있다.”라는 내용이었지만, “여야 대선후보가 모두 주요 공약에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담으면서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가 새로운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라고 수정됐습니다. 이 외에도 기사 곳곳을 수정했는데요.
5월 23일 전북민언련은 논평을 통해 “취재와 편집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오보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언론사의 대응”이라며, 전북일보의 대응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5월 25일 미디어오늘은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을 맡은 점도 거론되며 전북일보의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일보 등 전주에 위치한 지역 일간지들이 완주의 반대 여론보다는 통합 찬성 논조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 바 있다.”라고 비판 여론을 전달했습니다.
[미디어오늘] 이재명 대선 공약 오보, 사과 대신 기사만 수정한 전북일보(5/25, 장슬기)
#2주 만에 정정보도 나왔지만 조용한 기사 수정 해명 부족, 데스크 책임론도 빠졌다는 지적
5월 28일 전북일보는 1면 ‘바로잡습니다’ 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10대 공약에 완주와 전주 통합 지원을 명시하지 않았는데도 ‘완주‧전주 통합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기자의 민주당 대선 공약 확대 해석으로 인한 잘못된 보도로 확인됐습니다.”, “행정통합 관련 대선 공약에 대한 확대 해석으로 ‘완주‧전주 통합 지원’이 대선 공약에 명시된 것처럼 보도돼 독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정보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사과했음에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5월 28일 미디어오늘은 “기사를 작성한 취재기자가 잘못된 보도를 했다고 해명하면서도 그동안 오보에 대한 사과나 경위 없이 온라인상에서만 슬쩍 기사를 수정한 것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취재기자뿐만 아니라 데스크 차원에서도 쉽게 거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전북일보 측은 기자의 확대 해석만을 원인으로 지목했다.”라며 전북일보 데스크의 책임도 같이 지적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라는 지적에 기사 내용을 수정했지만, 정작 독자들에게 이를 알리는 정정보도와 사과가 늦었다는 비판. 또 ‘취재기자의 대선 공약 확대 해석’일 뿐 전북일보 데스크 차원의 잘못과 책임에 대한 해명은 부족하다는 비판까지 전북일보의 대응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모니터 > 전북주요뉴스 '피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캄보디아에 병원 설립한 전주예수병원, 1년 만에 부실 운영 의혹(뉴스 피클 2025.05.29.) (0) | 2025.05.29 |
---|---|
100개 넘는 완주‧전주 통합 상생 발전 방안, 예산 확보‧구체성‧계획성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뉴스 피클 2025.05.27.) (0) | 2025.05.27 |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2주차, 지역 언론 보도 분석(뉴스 피클 2025.05.26.) (0) | 2025.05.26 |
한국농수산대학교 실습생 사망, 열악한 실습 제도 문제점 지적 이어져(뉴스 피클 2025.05.23.) (0) | 2025.05.23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예산 삭감이 보복성이다? 삭감 원인은 보도 없어(뉴스 피클 2025.05.22.) (0) | 2025.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