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7월 1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민선 8기 3주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도정에 대한 평가보다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 올림픽 유치 추진 등 앞으로의 지역 현안 추진과 재선 도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나 기업유치와 민생 경제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는 일부 지역 언론들의 평가도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 참고. 임기 1년 남은 김관영 도지사 공약 이행률 전국 하위권, 이유는?(뉴스 피클 2025.06.13.)
임기 1년 남은 김관영 도지사 공약 이행률 전국 하위권, 이유는?(뉴스 피클 2025.06.13.)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현임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년여 남은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전국 하위권이라는 지적이 전북자치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공약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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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행률, 기업 유치 실적 낮다는 지적 속 기자회견 주목
앞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전인 지난 6월 12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58.8%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0위라는 지적이 나왔죠. 공약 124개 중 이행 완료 11개, 이행 후 계속 추진 62개, 정상 추진 46개, 일부 추진 5개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날 전북자치도의 기업 유치 실적이 낮다는 지적도 같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조 8천억 원의 유치 성과를 발표했지만 1년 후 지금 실질적인 투자 이행률은 1조 2400억 원(8.54%)에 일자리 창출은 684개에 그쳤다는 겁니다. 이후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 확보도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어떤 대책과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을 받았는데, 기업 유치 실적 등을 오히려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취임 3주년 김관영 도지사, 재선 도전 시사에 높은 관심
7월 1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법 제정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대기업 계열사 7개를 포함해 198개 기업으로부터 16조 5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투자진흥지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밝혔습니다.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완주-전주 통합 추진, 전주권 광역 교통망 계획 마련 등을 꼽았습니다. 또 이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도 시사했습니다.
7월 2일 전북도민일보는 ‘안전’보단 ‘도전’을 선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의 정책만으로는 전북이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제자리걸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처방으로서 해당 현안들을 지목한 것”이라며 후반기 도정의 핵심이 안정이 아닌 도전으로 향하겠다는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던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사설에서는 새만금 잼버리대회 실패의 충격이 너무 커 아쉬웠다면서도 앞으로 남은 1년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고 재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7월 1일 전주MBC는 “중요성을 강조한 완주·전주 통합이나 새만금 특별자치단체는 지자체 갈등이 여전하고 올림픽 유치도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보도했고, JTV전주방송도 “전주-완주 통합은 대화의 자리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고 새만금 특별자치단체는 새만금항 주도권 다툼으로 표류하고 있다. 정치권과의 미묘한 불협화음도 해소해야 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김 지사 “임기 부족하다” 사실상 재선 도전 시사(7/2, 1면, 이준서)
[전북일보] 특례시‧올림픽‧교통망 ‘3대 승부수’ 띄운다(7/2, 2면, 이준서)
[전북도민일보] 김관영 도지사 “이제 전북 완성의 시간”(7/2, 1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안정적 관리’ 보다 ‘도전적 돌파’ 선택(7/2, 2면, 김슬기)
[전북도민일보] 민선 8기 4년 차 전북도정 성과 내야(9면, 사설)
[전라일보]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역량 집중”(7/2, 1면, 김용)
[전라일보] ‘도전경성’ 자세로 전북 경제‧민생 회복 견인(7/2, 12면, 김용)
[KBS전주총국] 국제 행사 “냉탕 온탕”... 하계 올림픽 유치는(7/1, 박웅)
[KBS전주총국] [이슈K] 민선 8기 도지사 3년…전북 성과와 과제는?(7/1)
[전주MBC] 임기 1년 남은 김관영 지사, 현안 집중.. 재선 도전 ‘긍정’(7/1, 강동엽)
[JTV전주방송] “올림픽‧통합 등 집중”... 재선 출마 시사(7/1, 변한영)
[노컷뉴스 전북] 김관영 도지사 "완주-전주 통합 풀어가겠다"…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7/1, 송승민)
[노컷뉴스 전북] 김관영 지사 재선 도전 시사 "과제 산적…재선 의견 많아"(7/1, 송승민)
[SKB전주방송] 김관영, ‘완주‧전주 통합’으로 전북 도약 승부(7/1, 박원기)
[LG헬로비전 전북방송] 김관영 전북지사 "완주·전주 통합 하계올림픽 유치 기여"(7/2, 김남호)
#기업유치 협약 투자 이행률 저조 거론, 민생 경제 침체에 대한 해법 찾지 못한다는 우려도
일부 지역 언론들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과 언론 보도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7월 2일 전북의소리는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도내 자치단체장들이 기자회견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보하느라 분주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치적을 알리는 내용이 주를 이룬 데다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재선 또는 3선 도전 의지를 피력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 일반 기사와 인터뷰 기사들에서 가득 묻어났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민심과 지역 현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라고 재선 여부에 집중하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를 비판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물론 선출직 지자체장들이 임기 중의 성과를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고 지역 발전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는 일은 주민 소통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주민들도 당연히 지역의 현안과 당면한 숙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자리가 주민들에게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선 또는 3선 도전의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성과 홍보보다 점검과 성찰이 앞서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업 유치와 민생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7월 1일 KBS전주총국은 “민선 8기 김관영호는 국내외 기업 유치에는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라면서도 “민생 경제 침체와 지방 소멸, 인구 감소, 지역 통합 문제 등에는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7월 2일 JTV전주방송은 60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충청북도와 비교하면서 “민선 8기 출범 1년 6개월 만에 역대 최고인 11조 4천억 원을 유치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던 것도 잠시. 이후 최근 1년 6개월 동안은 5조 원에 그쳐, 60% 가까이 급감했다. 전체 유치 기업도 2백여 개의 불과하다.”라고, 김관영 도지사가 홍보한 기업 유치 실적을 제대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더 큰 문제는 실제 투자 이행률이 8.5%, 1조 2천억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최근 전주올림픽 유치나 전주-완주 통합과 같은 이슈에 비해서 투자 유치가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 취임 초기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 오히려 약이 아닌 독이 된 것 아니냐며 ‘용두사미’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성과만 전달하기보다는 전북 도정뿐만 아니라 14개 시‧군 단체장들의 공약과 성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전북일보] 민선 8기 3주년, 성과보다 ‘남은 과제’부터(15면, 사설)
[KBS전주총국] 기업 유치는 ‘긍정’... 민생 경제는 ‘글쎄’(7/1, 조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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