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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은행 또 높은 예대금리차 문제 지적, 정치권에서도 비판 수위 높여(뉴스 피클 2025.08.06.)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8. 6.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과도한 예대금리차로 인해 지나치게 수익만 추구한다는 지적을 받은 전북은행에 대한 비판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8월 4일 김성수 전북자치도의원이 이를 지적하며 도 금고 재선정 시 예대금리차를 평가에 반영하고 금고 자격 박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전북은행은 여전히 금융 취약 계층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반복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 참고. 전북은행 9월 예대금리차도 전국 최고 비판 이어져. 직접 확인해 보니... (뉴스 피클 2022.11.16.)

 

전북은행 9월 예대금리차도 전국 최고 비판 이어져. 직접 확인해 보니... (뉴스 피클 2022.11.16.)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15일 진보당 전북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은행의 9월 예대금리차가 7.38%로 일반은행 가운데 압도적 1위라고 지적하며 학계, 금융전문가, 전북은행, 진보당 측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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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경제 불황 속 은행만 호황? 서민 고통 외면한다는 비판 나와. 높은 예대금리차 비판받은 전북은행은?(뉴스 피클 2023.02.16.)

 

경제 불황 속 은행만 호황? 서민 고통 외면한다는 비판 나와. 높은 예대금리차 비판받은 전북은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고금리 상태가 계속되면서 은행의 대출 이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과 시민들이 많은데요, 경제 불황 속에 은행만 호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3일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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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서민금융지원 실적 1위 기록했지만... 높은 예대금리차에 대한 비판 여전

6월 9일 일부 지역 언론들은 전북은행이 서민금융지원 실적에서 7,524억 원을 기록해 은행권 전체 1위에 올랐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전북은행 측은 예대금리차가 높게 나온다는 이유로 고금리 이자수익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 실적으로 실질적인 서민금융 활성화와 포용적 금융 확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6월 26일 전북의소리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북은행이 여전히 대출금리와 예대금리차가 부동의 1위라며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는데요. 올해 5월 기준 전북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11.46%로 다른 은행권이 평균 5.6%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고, 전세 대출 금리도 5월 말 기준 4.62%로 전체 은행 평균치인 3.89%보다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또한 올해 4월 기준 전북은행이 7.29%로 19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며, “지난해에도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9개 은행 중 1위를 유지했다. ‘지나친 은행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가 시작된 이후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이란 오명을 떨구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북은행 측은 금융 취약 계층인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차가 클 수밖에 없다는 해명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6월 30일 경향신문은 6월 초 나온 서민금융지원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융 현장에서는 고금리 구조가 서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상생금융’을 내세운 정부 기조와 달리 전북은행이 ‘포용금융’ 명분 아래 고금리 수익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라일보 인터넷] 전북은행, 서민금융 1등으로 챙겼다··· 지난해 7524억 지원(6/9, 김성순)

[전주MBC] 전북은행, 서민금융지원 은행권 1위(6/9)

[노컷뉴스 전북] 전북은행, 정책서민금융 지원 은행권 최고 실적(6/9, 도상진)

[전북의소리] 전북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예대금리차 ‘부동의 1위’ 여전…”도민 상대 이자 장사, 향토은행 맞나” "감독·제어 왜 안 하나" 비판(6/26, 박주현)

[경향신문] “상생금융” 외쳤지만···전북은행 예대금리차 전국 최고, 서민 부담 가중(6/30, 김창효)

 

#같은 해명 반복하는 전북은행, 해명 신뢰성 떨어진다는 비판 이어져

전북은행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8월 4일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지난 6월 기준 전북은행의 전체 예대금리차는 5.83%로 전국 19개 은행 중 1위”라고 지적했는데요.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대출이 많아 금리가 높게 나타난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정책대출을 제외한 수치도 최고 수준이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일반 가계 예대금리차가 대단히 높은 이유에 대한 타당한 설명이 될 수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렇게 이자 장사에 계속 몰두한다면 도 금고 자격을 박탈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월 5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8월 5일 KBS전주총국은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의 이자 장사가 도를 넘고 있다.”, “전북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논란과 비판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늘 같은 해명이었다. 정책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 역시 5.94%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이하에도 ‘예대 마진’을 확대해 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비판했습니다.

8월 5일 전주MBC도 전북은행의 해명에 대해 “기본금리에 덧붙여지는 저신용자 대상 가산금리가 무려 10.02%로 여타 지방은행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높은 것이 사실이다. 제2금융권을 포함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수익성을 우선하는 영업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불가피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8월 4일 전북CBS 노컷뉴스는 전북은행 측의 해명을 중점적으로 다뤄 다른 지역 언론 보도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전북은행 측은 금융취약계층 대출 비중이 높다는 해명과 더불어 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97.3%, 주택담보대출 취급 비중이 2.7%로 신용대출 비중이 현저히 높아 가계대출 금리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8월 4일 KBS전주총국 보도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올해 상반기 1,1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고 JB금융그룹도 반기 기준 3천억 원대에 달하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7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은행이 높은 이자 수익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길 바란다.”라는 취지로 발언해 정부 정책 기조에 따른 변화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서민 고통 외면한 이자 장사”⋯김성수 도의원, 전북은행 예대금리차 강력 비판(8/4, 이준서, 박현우)

[KBS전주총국] 전북은행 이자 장사 언제까지... 금고 자격 박탈 압박(8/5, 안태성)

[전주MBC] 김성수 전북도의원, 전북은행 이자 장사 비판(8/4)

[전주MBC] 전북은행 ‘이자 장사’ 후폭풍.. “도금고 박탈하라”(8/5, 유룡)

[노컷뉴스 전북] 전북은행 '고금리' 해명…"서민 금융소외계층 대출 많기 때문"(8/4, 도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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