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16일 전북을 방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전주 올림픽 유치와 RE100 산단 조성 등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이재명 정부가 확정한 123개 국정과제에는 올림픽 유치 관련 내용이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았는데요, 세부계획에는 포함됐을 것이란 보도도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전북 방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올림픽 유치 등 지역현안 지원 약속
9월 16일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전북자치도에서 진행됐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까지 진행됐는데요. 전북을 방문한 정청래 대표가 지역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른바 전북 삼중소외론에 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진 회의에서는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 피지컬 AI, 전주 올림픽 유치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내년도 전북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올림픽 유치와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 등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민주당이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최근 기본계획 취소 판결이 나온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기대에 화답하듯 정 대표는 그동안 호남에서 삼중 소외를 겪어온 전북의 상실감을 해소 시키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라일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당차원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여당 차원의 지원 약속으로 범정부 차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9월 16일 KBS전주총국은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두고 “지역 현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전폭 지원이 기대되는 반면, 전국적인 특위 확대 전망에 차별화가 과제로 떠올랐다.”라며, 권역마다 발전특위 출범이 남발되고 있어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 “올림픽 유치‧RE100 산단 조성 적극 지원”(3면, 이준서)
[전북도민일보] “국비증액‧현안해결 전폭 지원”(1면,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전북發 호남발전론 신호탄 장전(3면, 장정훈)
[전라일보]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당력 지원”(1면, 김용)
[KBS전주총국] 호남발전특위 첫 회의... “차별화가 과제”(9/16, 이지현)
[KBS전주총국] 정청래 대표 “전북의 ‘삼중소외’ 문제 공감”(9/16)
[전주MBC] “나도 전북의 아들”.. 정청래호 호남특위 ‘첫선’(9/16, 조수영)
[JTV전주방송] 호남발전특위 첫 회의... “실제 성과 내겠다”(9/16, 정상원)
[노컷뉴스 전북] 정청래, "전북민 상실감 깊이 공감…이재명 정부 주가 역대 최고"(9/16, 송승민)
[SKB전주방송] 정청래, “호남발전, 말 아닌 성과로 증명”(9/16, 박원기)
[LG헬로비전 전북방송] 정청래 대표 “전북 소외 공감”... 현안 해결 약속(9/17, 이나라)
#국정과제에 전주 올림픽 유치 관련 구체적 명시 없어, 지역 언론 해석 엇갈려
한편 같은 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123대 핵심 국정과제가 확정됐습니다. 5극 3특 지역균형성장 전략과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새만금 국제공항, 국세-지방세 비율 7:3 조정, 지역사랑상품권 국가지원 의무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지역 거점 국립대 투자 확대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강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전북자치도는 전 분야에서 도정 현안 74개 사업이 국정과제와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국정과제 하위 564개 세부 실천과제와 매칭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고, 전라일보는 “전북 지역 현안과 관련된 것은 25개 국정과제 분야, 74개 사업으로 향후 정부 지원이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내용을 두고 지역 언론들의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가장 주목되는 과제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다. 문화체육관광부 과제인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의 실천 과제에 올림픽 유치와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이 포함될 것으로 전북도는 파악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9월 16일 KBS전주총국은 전북 현안이 대거 반영됐지만 “범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한 전주 하계올림픽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제행사 유치‧개최 지원’으로만 모호하게 다뤄졌다는 겁니다. 전북CBS 노컷뉴스도 “전북도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는 이번 국정과제 관리계획에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정부가 국정과제와 함께 564개의 실천과제를 선정한 만큼, 전북도는 올림픽 유치가 이 실천과제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전주 올림픽 유치 관련 내용이 국정과제에 포괄적으로만 담기면서 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최종 개최지가 선정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세부 과제가 아닌 123대 과제에 담겨 우선적으로 추진됐어야 했다는 여론”이 크다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8월 13일 국민보고대회 123개 국정운영 계획안 발표 때에도 대다수의 전북지역 언론은 하계올림픽 지원이 명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564개 세부과제에서는 담겨져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국정과제에 반영되었다는 기조로 보도했습니다. 세부과제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차이가 있는 만큼 여러 보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에너지‧SOC... 74개 사업 탄력 전망(2면, 이준서)
[전북일보] 지속성장‧5극3특 균형발전 역점 추진(2면, 김준호)
[전라일보] 전북 AI‧재생에너지 속도... 74개 사업 국정과제로(1면, 김용)
[전라일보] 이재명 대통령 “5극 3특 추진 속도 낼 것”(3면, 최홍은)
[전북도민일보] ‘올림픽’ 빠진 국정과제 전북도민들 ‘맥’ 빠졌다(1면,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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