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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단전으로 전주 에코시티 DK몰, 이마트 영업 중단 우려. 대형 유통 업체도 피하기 어려운 부동산 리스크(뉴스 피클 2025.10.2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10. 21.

10월 22일(수) <뉴스 피클>은 담당자 휴무로 하루 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전주 에코시티에 있는 이마트와 같은 건물에 있는 DK, 해당 건물의 전기 요금이 미납되면서 입주 업체들이 단전으로 인한 영업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입주 업체와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 언론들은 주변 상가 장기 침체와 부동산 리스크가 맞물린 지역 경제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개월 전기 요금 미납으로 단전, 상업시설 입주 업체와 대형마트, 주민까지 피해 우려

오늘 자 전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와 DK몰이 입점한 복합상업시설을 관리하는 업체가 최근 3개월간 부과된 전기 요금 약 23,000만 원을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여러 차례 단전에 대한 경고를 했다며 21일 오전 930분 기준으로 단전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해당 건물 입주 업체들은 철수 준비를 하고 있고, 같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이마트까지 잠정 휴업 방침을 밝혔는데요. 지난주까지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단전으로 인한 잠정 영업 중단까지 오게 된 겁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해당 건물이 최근 온비드 공매 대상에 올라온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오늘 자 전라일보 보도에서 임차인인 당사는 해당 관리비를 임대인인 관리단에 모두 정상 납부한 상황으로 현재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복합상업시설은 ()동경에코하우징 측이 개발, 소유하고 있는데요. 관리 업체 측은 오늘 자 전북일보 보도에서 1년 동안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은행권에서 채권 압류 등이 진행돼 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일보는 경영 악화 이유로는 금리 인상 등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DK몰 사업을 위해 여러 법인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았으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사업 수익성 등이 저하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라일보는 에코시티 상업 지구가 겪고 있는 장기 침체와도 맞물려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18년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함께 개발되면서 신흥 상권으로 주목받았지만 초기 분양가가 높았던 탓에 공실이 계속됐고, 2022년 이후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이 겹친 것의 연장선이라는 겁니다.

 

#대형 유통 업체도 부동산 리스크 피하기 어려워. 지역 경제 취약점 드러난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

익명의 부동산 관계자는 전라일보 보도에서 최근 지역 상업 시설이 부동산 개발사의 분양 구조 위에서 세워지다 보니, 유통기업조차 소유권을 갖지 못하고 임대 형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건물주가 금융 문제를 겪으면 유통사와 입점 상인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월 20일 자 전북도민일보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대형 유통시설이 부동산 금융 리스크에 휘말리며 멈춰 선 것은 단순한 임대 분쟁을 넘어, 지역 경제가 금융 구조와 유통 구조의 교차점에서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입주 업체들과 이마트 등 임차인들이 정상적으로 관리비를 납부했는데도 건물주의 문제로 피해를 입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전북도민일보는 홈플러스 전주완산점의 폐점 논의 소식과 함께 이번 사태를 두고 전주시는 수도권에 비해 대형 유통시설이 많지 않아 한곳이 멈추면 소비 흐름이 즉각적으로 흔들린다. 시민들의 생활 편의뿐 아니라 인근 소상공인과 납품업체, 물류망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형성돼온 지역 상권의 기반이 무너지고, 소비의 중심이 빠져나가면 도시는 활력을 잃는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익명의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도 임차 구조에 기반한 만큼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유통 리스크로 번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이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 업체도 부동산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 지역 언론들이 연쇄적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행정과 정치권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수억 전기요금 미납에 ‘단전’ 에코 DK몰 업체들 철수 대란(1면, 김경수)

[전북도민일보] 전주 에코시티 내 이마트 갑작스런 잠정휴업 ‘당혹’(5면, 유민혁)

[전북도민일보] 이마트 에코시티점 영업중단 지역상권 ‘충격’(6면, 양병웅)

[전라일보]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 영업 중단 위기(5면, 김성순)

[전주MBC] 전주 에코시티 쇼핑몰 단전 통보.. 업체 30곳 ‘영업 중단 예정’(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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